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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부산 센텀 맛집] 호우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by 쏘니파541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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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섬  (好心食館)

오늘은 호우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다녀온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우섬은 신세계 백화점 본관 지하 1층 푸트코드 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따로 지도는 첨부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센텀 신세계 백화점 본관 지하 1층 푸드코드 쪽으로 가다보면 한쪽 모퉁이에 이렇게 생긴 간판이 보입니다. 

 

제가 간 날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대기가 있어서 입구 앞에서 나우웨이팅으로 대기 해놓고 잠시 기다렸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메뉴를 보면서 뭘 먹을지 고민할 수 있도록 밖에 메뉴판을 설치해놓은 건 좋네요. 

 

전체적인 매장 느낌은 이런데 홍콩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방을 보면 진짜 홍콩에 여행 와서 식사를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듭니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생긴 주문표에 원하는 음식을 선택하고, 수량을 표시한 후, 입구 쪽에 있는 카운터에 가서 주문표를 건네고 주문한 후, 바로 결제를 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때, 현금 영수증, 백화점 포인트 등등 적립하시고, 주차 등록 하시는 거 잊지 마세요.

물론 직원들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물어보겠지만요. 

 

이런 깔끔한 기본 세팅과 저 홍콩스러운 숟가락도 마음에 듭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식탁 위에 놓여있는 메뉴판도 다시 찍어봅니다.

라조장과 뽀짜이판에 대한 설명도 아랫부분에 보입니다. 

 

생각보다 음식이 빨리 나왔습니다.

맑은 우육탕면은 혹시 밍밍하고 느끼하지 않을까 싶어서 주문 전에 잠시 망설였는데, 약간 짭조름한 국물 맛이 전혀 느끼함 없이 맛있습니다. 

 

조금 매콤하게 드실 분들은 식탁 위에 있는 이 라조랑을 국물에 조금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고수는 기호에 따라 뺄 수도 있고 이렇게 따로 주문도 가능하니까, 주문표 작성하실 때 기호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소룡포는 3 피스가 나왔고, 숟가락에 올려 육즙을 빼고 간장에 찍어 먹었는데, 생각보다 육즙이 많지도 않고 딱히 맛있다고 하기엔 약간 아쉬운 맛이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소룡포가 가장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차슈바오입니다. 

속에 가득 들어있는 다진 고기와 저 특유의 달콤, 짭짤한 소스의 조화가 좋네요. 

차슈바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딤섬 중 하나인데 한국에서 이 정도 퀄리티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뽀짜이판입니다. 

주문할 때, 뽀짜이판은 약 15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나왔습니다. 

 

뽀짜이판이 조금 싱겁다 싶으신 분들은 뽀짜이판 간장을 밥에 조금 더 넣어서 드시면 되는데, 절대 처음부터 간장을 넣지 마시고 비벼서 간을 본 후에 넣으세요,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있어서 자칫 처음부터 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식탁 위에 다 올라왔으니 단체 사진은 하나 찍어줘야겠죠? 

 

딤섬이 정확하게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서 여기서 또 깨알 상식 하나 알려드리고 갑니다. 

딤섬(點心)은 한자로 적으면 점심인데요, 중국어로는 간식, 요기거리에 가까운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국 표준어로는 "디엔신" 이라고 발음하지만 홍콩이 있는 광동성에서는 딤쌈이라고 발음하는데 이 말이 시간이 지나면서 외지인들 입에서 조금 변형되어 현재 우리가 쓰는 딤섬으로 굳어져 사용되는 것입니다. 

같은 한자 문화권이지만 중국, 일본, 대만, 홍콩에서 점심은 간식을 뜻하는 말인데, 유독 한국에서만 오찬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는 점도 재미있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보니 호우섬 밀크티도 판매하고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패스했지만, 디저트를 원하시는 분들은 홍콩식 밀크티도 괜찮아 보이네요. 

 

지금까지 호우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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