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 이우철 한방 누룽지 삼계탕

한식대첩3 우승자 이우철 쉐프의 한방 누룽지 삼계탕 사직점

한국인에게 있어 대표적인 보양식을 꼽으라고 하면 장어구이나 삼계탕을 꼽는 분들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장어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하고 먹기도 간편한 삼계탕은 사시사철 언제 먹어도 좋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그런 삼계탕에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누룽지를 넣어서 만드는 게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부산 사직동에도 누룽지 삼계탕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한식대첩3 우승자 이우철 쉐프

 

한식대첩3에서 우승한 이우철 쉐프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한방 누룽지 삼계탕은 진하고 고소한 국물이 아주 일품인 단골 삼고 싶은 맛집입니다. 

 

 

이우철 한방 누룽지 삼계탕 사직점 위치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

 

 

이우철 한방 누룽지 삼계탕 사직점은 정기휴일은 없으며, 영업시간은 11:00부터 21:30까지입니다.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지만 주중에는 14:30부터 16:30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우철 한방 누룽지 삼계탕 사직점 외관

 

먼저 이우철 한방 누룽지 삼계탕 사직점의 외관입니다. 새로 생긴 식당이라 그런지 외관부터 아주 깔끔해 보이고 한식대첩3 우승자라는 문구가 맛에 대한 호기심을 많이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이우철 한방 누룽지 삼계탕 사직점 내부

 

내부 공간도 아주 넓고 깔끔했는데 식당 내에 가벽이 두 군데 정도 있어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세 곳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이우철 쉐프의 한식대첩3 출연 당시 모습과 조리 명인 증서

 

한쪽 벽면에는 이우철 쉐프님이 한식대첩에 출연했을 당시의 사진이 아주 크게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매장 곳곳에 이우철 쉐프님에 대한 소개가 걸려 있고 각종 수상 경력 및 상장도 진열되어 있어서 맛에 기대감이 더 높아졌습니다.

 

장식용 인삼주

 

삼계탕집답게 한쪽 벽면에는 인삼주로 보이는 술이 장식되어 있었는데, 인삼주의 모양도 아주 독특했습니다. 

 

넓은 매장과 서빙용 로봇

 

매장이 넓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넓어서인지 매장 내에는 서빙용 로봇도 보였습니다.

 

셀프코너

 

그리고 한쪽에는 셀프코너가 있어서 부족한 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우철 한방 누룽지 삼계탕 메뉴

 

메뉴는 크게 삼계탕과 닭볶음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다른 식당과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한방 누룽지 삼계탕과 한방 삼계탕  

저희는 이 날 셋이서 방문했는데 저와 일행 한 명은 한방 누룽지 삼계탕을 주문했고, 누룽지에 별다른 흥미가 없다는 나머지 한 명은 한방 삼계탕으로 주문했습니다. 

 

아주 빠르게 내어진 음식

 

주문을 하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더니 벌써 음식이 다 차려져 있었습니다. 

 

이우철 한방 누룽지 삼계탕 기본찬

 

우선 기본찬은 열무김치, 깍두기, 오이 장아찌, 고추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보통의 다른 삼계탕집에서 제공하는 닭똥집 볶음이나 인삼주는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국수 사리도 제공되지 않아서 부수적인 요소들은 과감하게 없애고 메인 메뉴의 맛에 집중한 듯한 인상이 느껴졌습니다. 

 

한방 누룽지 삼계탕

 

제가 주문한 누룽지 삼계탕은 한방 삼계탕 위에 제법 수분감이 느껴지는 누룽지가 크게 한 덩어리 올려져 있었습니다. 씹으면 이가 아플 정도로 바싹, 딱딱한 누룽지가 아니고 촉촉한 느낌이라 국물에 먹기 좋게 말듯이 부숴 넣으면 됩니다. 

 

한방 삼계탕

 

한방 삼계탕은 누룽지 삼계탕과 똑같아 보이는데 누룽지만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국물이 아주 걸죽한 느낌이라 삼계탕보다는 흡사 닭죽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룽지를 국물 속에 담궈놓고 식사 시작

 

누룽지를 적당히 부숴서 국물 속에 담궈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식을 해봅니다. 삼계탕의 국물은 눈에 보이는 것처럼 아주 진한데 한방 약재의 냄새가 아주 살짝 나면서도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닭도 아주 푹 잘 익어서 살이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정말 뼈만 다 발라내고 먹으면 전체적인 맛이 닭죽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의 누룽지

 

먹다 보면 누룽지도 한 덩어리씩 씹히는데 이게 고소한 맛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삼계탕의 풍미를 올려주는 누룽지

 

함께 나온 오이, 고추 장아찌와 깍두기와의 궁합도 잘 맞아서 아주 맛있게 잘 먹은 한 끼였습니다. 저희는 셋 다 다음에 또 삼계탕을 먹으러 오면 여기에 오자는데 의견 일치를 했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은 평소 삼계탕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누룽지 삼계탕은 별미라고 했습니다. 

 

부산 사직동 근처에서 맛있는 삼계탕을 찾으시는 분들은 이우철 한방 누룽지 삼계탕도 꼭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