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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창녕 수구레국밥 맛집 삼오식당

by 쏘니파541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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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 수구레국밥으로 유명한 창녕 삼오식당

경상남도 창녕군에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아마도 비슷하게 느끼셨을 것 같은데, 창녕의 맛집을 검색해보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검색되는 맛집은 전부 수구레국밥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창녕이 수구레국밥으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한 번 먹어보니 확실히 타지방에서 먹었던 수구레국밥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창녕 삼오식당

 

창녕에서 수구레국밥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소개된 집이 이방식당과 삼오식당인데요, 저는 얼마 전 창녕 우포늪에 놀러갔다가 조금 늦은 시간에 점심식사를 하러 갔더니 이방식당은 이미 문을 닫았다고 하길래 삼오식당으로 향해 봤습니다. 

 

 

창녕 삼오식당 위치

 

삼오식당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시장길 90

map.kakao.com

 

 

창녕 삼오식당은 정기휴일은 따로 없으며 영업시간은 06:00부터 18:00까지입니다. 도시에 있는 식당과는 다르게 일찍 영업을 시작해서 일찍 마감하니까 저녁에 방문하실 분들은 마감시간 잘 확인해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주차는 식당 바로 앞이 창녕시장 주차장이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창녕 삼오식당 외관

 

우선 삼오식당의 외관입니다. 3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식당이라고 하는데요, 그 전통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은 모습이고, 이미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것으로 보입니다. 

 

삼오식당 내부

 

내부는 테이블이 10개 정도 되는 그렇게 크지 않은 규모이며, 식당의 위생상태는 전반적으로 잘 관리되어 있어서 아주 깔끔한 느낌입니다. 

 

방송에 소개된 모습

 

벽면에는 KBS 생생정보에 소개된 당시의 사진이 크게 걸려 있습니다. 

 

삼오식당 메뉴

 

메뉴는 수구레국밥과 선지국밥은 9,000원이고 국수는 8,000원입니다. 참고로 국밥 특은 2,000원이 더 비싼데 아마도 양을 더 넉넉하게 넣으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보통을 주문해도 양이 아주 넉넉한 편이니 참고하셔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삼오식당 포장 가격

 

삼오식당의 국밥은 포장뿐 아니라 전국으로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드셔보시고 포장해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다 먹고 너무 맛있어서 2인분짜리 하나를 포장해 왔는데 집에 와서 열어 보니 식당에서 먹었던 것보다 양이 더 푸짐해 보였습니다.  

 

푸짐하고 맛있는 수구레국밥과 선지국밥 

저는 평소에 수구레를 즐겨 먹는 건 아니지만 여기는 수구레국밥이 유명하다고 하니 수구레국밥으로 주문했고, 와이프는 선지국으로 주문했습니다. 

 

수구레에 대한 설명

 

주문을 하고 식당 안을 둘러보니 수구레에 대한 소개가 벽면에 붙어 있습니다. 수구레는 살코기도 아니고 비계도 아닌 소 한 마리당 2kg 정도만 나오는 특수부위로 소의 목덜미 아래 가죽과 살코기 사이에 있는 부위라고 합니다. 

 

삼오식당 기본찬

 

저는 오후 4시쯤 방문해서 식당 안이 다소 한가해 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주문하자마자 바로 상이 차려졌습니다. 기본찬은 양파, 깍두기, 김치가 전부이고 국물에 넣어서 먹는 다진 청량초와 마늘이 나왔습니다. 

식당이 한가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든 게 무색할 정도로 바로 손님들이 줄지어 들어오시더니 이내 만석이 되고 말았는데 현지인에게도 외지인에게도 유명한 식당으로 보였습니다. 

 

수구레국밥과 선지국밥

 

이어서 주인공인 수구레국밥과 선지국밥입니다.

 

푸짐한 수구레국밥

 

수구레국밥은 눈으로 봐도 신선해 보이는 수구레가 가득 들어가 있었고, 선지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특이 잘못 나온게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역시 푸짐한 양의 선지국밥

 

선지국밥도 선지를 꾹꾹 눌러 담은 것으로 보일 정도로 뚝배기 가득 선지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여태껏 살면서 이렇게 뚝배기가 넘치도록 선지를 담아주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뚝배기에서 흘러 넘칠 것 같은 푸짐한 건더기

 

와이프가 선지가 너무 많다며 도저히 다 먹을 자신이 없다고 하면서 저에게 두 덩어리 정도를 덜어줬는데 수구레국밥 위에 올려놓으니 정말 건더기가 흘러 넘칠 것 같았습니다. 

 

인생 수구레와 선지

 

우선 수구레는 제가 평소 부산에서 먹던 것과는 아예 결이 다른 맛이었고 비계처럼 부들부들하면서도 느끼한 맛은 없어서 아주 재미있는 식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선지는 제가 평소에 먹었던 건 씹으면 텁텁하고 푸석한 느낌이 들었는데 여기 삼오식당 선지는 흡사 연두부를 씹어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밥까지 맛있는 삼오식당

 

게다가 밥도 윤기가 좋고 살짝 질어서 국과 함께 먹기 너무 좋았는데요, 저희는 입으로는 양이 너무 많다고 하면서도 밥알 한 톨, 국물 한 방울도 안 남기고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오식당 수구레국밥을 먹고나서 수구레국밥, 선지국밥에 대한 정의와 기준이 새롭게 생겼을 정도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는데요, 창녕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수구레국밥이나 선지국밥을 한 번 드셔보시기를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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