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수제 밀맥주 월롱블랑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의 벨기에식 밀맥주 월롱블랑(Wollong Blanc) 

최근에는 소형 브루어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수제 맥주가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도 얼마 전 지인에게 선물 받은 프리미엄 수제 밀맥주가 있어서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1. 월롱블랑 (Wollong Blanc) 

프리미엄 수제 밀맥주 월롱블랑

 

제가 선물 받은 술은 이름조차 처음 들어보는 월롱블랑이었는데요, 월롱블랑은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에서 만드는 저도수 프리미엄 수제 밀맥주입니다. 

 

월롱블랑 상표와 원재료명

 

참고로 월롱이라는 이름은 제조사가 있는 경기도 파주지 월롱면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용량은 750ml이고 도수는 4.5%로 수제 맥주 중에서는 도수가 낮은 편입니다. 

원재료는 정제수, 독일산 맥아, 독일산 밀맥아, 이산화탄소, 오렌지껍질, 호프펠릿, 고수씨앗, 효모가 들어가 있습니다. 

 

지인 말로는 월롱블랑이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내역도 있다고 하길래 찾아 보니 2023 월드 비어 어워드(World' Beer Awards)에서 Witbier 부문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2.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 

월롱블랑을 제조하는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는 검색을 해보니 수제 맥주 제조사 중에서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 회사였으며, 다양한 맥주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각종 대회에서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Original Beer Company ㆍ 오리지널비어컴퍼니

 

오리저날 비어 컴퍼니에서 생산하는 맥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통하여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3. 월롱블랑 가격 및 구매처

월롱블랑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아직은 전국적인 판매망이 구축되어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므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손 쉬운 방법으로 보입니다. 

 

월롱블랑 가격과 구매처

 

월롱블랑의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26,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맥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월롱블랑 시음 후기 

저는 술을 아예 안 마시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주량이 세거나 즐겨 마시는 것도 아니라서 굳이 이분법적 기준으로 분류해 보자면 알쓰에 가까운 편인데요,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맥주는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서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선물 받은 다음 날 바로 개봉해서 마셔 봤습니다. 

 

1. 샴페인 같은 코르크 마개  

월롱블랑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는 병과 코르크 마개였는데요, 마치 샴페인처럼 코르크 마개로 되어 있어서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월롱블랑의 코르크 마개

 

개봉 시에는 코르크 마개 위의 후드 와이어를 제거하고 코르크 마개를 붙잡고 앞뒤로 조금씩 흔들어서 빼면 쉽게 뺄 수 있는데요, 샴페인처럼 개봉할 때 시원한 소리가 납니다. 

 

2. 풍부한 거품과 고급스러운 향  

월롱블랑을 따서 맥주컵에 따라 보니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이 올라오면서 밀맥주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월롱블랑 잔에 따르기

 

맥주잔에 따르는 소리와 거품이 올라오는 모습만 봐도 얼른 마시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밝은 노란빛의 월롱블랑 맥주는 그 빛깔만으로도 마시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하는 것 같았는데 잔을 코끝에 대고 향을 살짝 맡아보니 오렌지 혹은 시트러스 향과 밀맥주 특유의 조화로운 향이 기분 좋게 코끝을 간지는 것 같았습니다. 

 

3. 고급스러운 풍미와 부드러운 마무리  

제가 비록 알쓰라 맥주 맛을 정확하게 묘사하기는 어렵겠지만, 월롱블랑은 누가 마시더라도 직관적으로 맛있는 맥주라는 느낌이 들 것 같았습니다.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의 월롱블랑

 

향긋하고 은은한 시트러스 향에 부드러운 목넘김, 그리고 깔끔한 마무리까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도수가 높지도 않아서 저처럼 술이 약한 사람들이 마시기에도 아주 좋은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품이 풍부한 월롱블랑

 

벨기에식 맥주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술이 호가든이 아닐까 싶은데요, 제 주관적인 기준에서 호가든과 비교해서 말하자면 핸드드립 커피와 아메리카노의 차이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의 로고

 

프리미엄 수제 맥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 맥주의 월롱블랑도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