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와인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디저트로 마시기 좋은 스위트 와인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국내 와인, 위스키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대형 마트에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듯, 와인 코너나 위스키 코너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위스키는 취급하는 제품이 대동소이하고 워낙 유명한 제품들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구매할 때 선택 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낮지만 와인의 경우에는 마트마다 취급하는 와인의 종류도 다르고 워낙 다양한 종류가 있다 보니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구매를 결정하기가 더 어려워진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그래서 오늘은 홈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스위트 와인을 하나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검색해 보니 이마트나 다른 마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화이트 보다는 레드 와인을 선호하고 스위트한 와인보다는 드라이한 와인을 더 선호하는데 모스카토 다스티는 단맛이 강하지만 평소 스위트한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나 술을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보여서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1. 모스카토 다스티란(Moscato D' Asti)란? 

모스카토 다스티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의 아스티 지방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인데요, 이태리어로 d'는 ~의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므로 아스티 지방의 모스카토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맛이 상당히 달고, 인위적으로 숙성을 중단하여 만들기 때문에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 디저트용으로 많이 소비됩니다. 청포도 품종인 머스캣을 사용하여 만드는데, 머스캣의 이탈리아어가 모스카토입니다. 

 

모스카토 다스티

 

2.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가격 및 도수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는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국내 대형 마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제가 지난달에 구입했을 때는 17,900원에 구매했습니다. 

포털 사이트를 기준으로는 22,000원인데 대략 18,000원에서 22,000원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알코올 도수는 5.5%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는 다른 모스카토 다스티처럼 도수가 낮은 편인데요, 5.5%니까 맥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도수가 낮아서 알코올 향이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이 마셔도 큰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3. DOCG 등급

이탈리아 와인의 등급 체계는 VDT, IGT, DOC, DOCG로 나뉘는데요, 이 중 가장 높은 등급인 DOCG는 포도 품종, 재배지, 알코올 도수, 수확량, 양조 방법 등 와인 생산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이탈리아 정부가 정한 까다로운 규정을 통과한 등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DOCG 등급의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이 DOCG 등급은 품질이 좋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와인이 그 생산지역의 특징을 잘 살려냈고 있음을 국가가 보증한다는 의미니까 참고해 두시기 바랍니다. 

 

4.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시음 후기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는 코르크 마개가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쉽게 오픈할 수 있습니다. 병을 개봉하면 진한 과실향과 달콤한 향이 올라오는데 아주 인공적인 달콤한 향은 아니라서 맛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모든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은 칠링해서 마셔야 하는데요, 집에서 마실 경우 냉장보관했다가 드시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미탄산이 있는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도 다른 모스카토 다스티처럼 미탄산이 있는 와인인데요, 스파클링 와인처럼 강한 탄산이 아니라 아주 살짝 탄산의 기포가 올라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콤한 과실향이 풍부한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전체적으로 과실향이 풍부한 단맛이 입안 가득 느껴지기 때문에 디저트 와인으로 좋을 것 같은데요, 아이스와인처럼 바디감이 느껴지지는 않고 아주 라이트한 느낌이라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디저트용으로 좋은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어떤 음식과 먹어도 매칭이 잘 될 것 같기는한데, 그래도 육류보다는 생선과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듭니다. 생선을 먹고 입안이 텁텁할 때 산뜻한 과실향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맛이 강하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별도의 안주 없이 디저트용으로 마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가성비 좋은 스위트 와인,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를 리뷰해 봤는데요, 흔히 모스카토 다스티 삼대장이라고 부르는 와인에 비하면 맛이 살짝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하기도 쉬워서 부담없이 집에서 마시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