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역 근처에 위치한 조용하고 안락한 카페 카페코지 (CAPHE COZY) 동래점
최근에는 어느 동네에 가더라도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성 넘치는 카페를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는 것 같은데요, 번화가가 아니라 주택가 근처에 있는 카페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조용하게 책을 읽거나 사색에 잠기거나 한담을 나눌 수 있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카페코지도 미남역 근처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카페인데요, 혼자서라도 책 한 권 들고 찾아가서 시간을 보내고 오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카페코지 동래점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대로255번길 14
map.kakao.com
카페코지 동래점은 정기휴일은 없으며, 영업시간은 주중 (월-금요일)은 08:00부터 22:00까지이고, 주말(토-일요일)은 10:00부터 22:00까지입니다.
카페코지 동래점은 미남역 근처에 위치한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정문 상가에 위치해 있는데 그리 오래되지 않은 건물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내부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넓고 조용한 분위기라 들어서자마자 이름처럼 아주 안락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카운터가 놓여 있고 그 앞에는 각종 디저트가 나란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디저트 종류는 쿠키나 마들렌부터 카스테라, 샌드위치까지 비교적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유리 진열장 안에는 더치커피 원액도 있었는데 특별 한정 수량 이벤트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카운터 앞쪽에는 공간이 비어있고 그 옆 공간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안쪽까지 테이블이 놓여 있어 생각보다는 공간이 넓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2층에도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메뉴는 커피 외에도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전체적인 가격은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보다는 조금 저렴한 수준이었습니다.
카스테라와 아메리카노
저희는 날씨가 상당히 더운 날 방문했던 터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주문했고, 같이 간 일행은 점심을 먹지 않았다고 해서 카스테라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잠시 기다렸더니 주문한 메뉴가 바로 나왔는데 미니 약과는 기본으로 하나씩 내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카스테라는 저는 살짝 맛만 봤는데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주 인상적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그냥 평범한 수준의 카스테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 커피는 거의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따뜻한 걸 마시는데, 이 날은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로 주문했더니 커피 맛이 어떤지 평가를 하기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제 기준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커피 본연의 맛을 느끼기가 어려워서 맛이 다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 유독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지 원래 조용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조용하게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앉아 있었습니다.
이런 말을 보면 카페 사장님들께서 싫어하시겠지만 다음에 시간이 되면 책 한 권 들고 가서 혼자만의 힐링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남역 근처에서 조용한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은 카페코지에 한 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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