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도넛이 맛있는 카페 남포동 도넛프렌즈
얼마 전, 남포동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실 곳을 찾다가 원색의 강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가 하나 보이길래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들어갔던 적이 있는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 커피나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주력 상품이 도넛인 곳이 있었습니다.
오늘 리뷰할 곳은 남포동의 DFDF(도넛프렌즈)인데요, 여기는 카페라고 부르기는 조금 애매하고, 카페보다는 도넛 가게에 가까운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맛있는 도넛을 판매하는 곳이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도넛프렌즈
부산 중구 구덕로22번길 3
map.kakao.com
남포동 도넛프렌즈는 정기휴일은 없으며 영업시간은 11:00부터 21:00까지입니다.
먼저 도넛프렌즈의 외관입니다. 민트색의 화사한 외관에 분홍색의 도넛 모양이 가운데 장식되어 있어 멀리에서 봐도 눈에 확 띄는 외관입니다.
내부는 공간이 꽤 넓은 편인데 크게 도넛 진열대를 비롯한 음료를 주문하는 곳과 테이블이 놓인 곳으로 나뉘고 앉아서 커피 한 잔과 도넛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꽤 넓어 보입니다.
내부도 민트색을 메인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으며 출입문 옆에는 알록달록한 도넛 모형들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도넛은 전부 진열대 안에 놓여있는데 구매하는 사람이 헷갈리지 않도록 이름과 가격이 쓰여 있고, 진열장의 문은 밖에서 열 수 없는 구조라서 원하는 도넛과 수량을 말씀하시면 됩니다.
도넛프렌즈의 메뉴인데요, 도넛프렌즈에는 약 20여 종의 도넛이 있고, 커피를 비롯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크림브륄레와 바닐라커스터드 도넛
저희는 사실 이 날 당분 보충이 필요해서 무언가에 홀린 듯이 도넛프렌즈에 들어간 거였는데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장 달짝지근해 보이는 도넛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를 잡았는데 의자가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옆 테이블과의 간격이 넓어서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잠시 후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음료도 주문했는데 저는 아메리카노를, 같이 간 일행은 자몽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우선 음료의 맛은 다른 카페와 비교했을 때 딱히 특별한 점이 없었고, 커피 맛은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도넛은 생김새가 부산의 유명 도넛 가게인 컵넛과 왠지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맛도 약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크림브륄레는 바깥에 코팅된 설탕의 바싹한 느낌이 좋았고, 아주 자극적이게 달지는 않아서 커피와 좋은 궁합을 이뤘습니다.
바닐라커스터드도 위에 슈가파우더가 잔뜩 뿌려져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달지는 않아서 역시 아메리카노와 좋은 케미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눈에 띄는 인테리어 때문에 우연히 들어갔던 곳인데 기대감이 전혀 없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나름 만족하면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꽤 눈에 띄는 인테리어와 맛있는 도넛을 팔고 있는데도 생각보다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을 게 오리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직은 프렌차이즈 업체 몇 개를 제외하고는 부산에서 도넛 전문점을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남포동에서 유니크한 도넛을 찾으시는 분들은 도넛프렌즈에 한 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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