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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부산/부산대 맛집] 라메이 사천훠궈

by 쏘니파541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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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씩 평소에 매울 걸 잘 먹지도 못하는데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매운 음식이 땡기는 날이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ㅎㅎ

이럴 때는 또 땀 뻘뻘 흘려가며 먹는 훠궈가 최고라서 부산대 앞에 있는 라메이 사천훠궈로 달려갑니다~

지하철 부산대역 3번 출구를 나와서 부산대 정문 방향으로 쭈욱 올라가다가 부산은행 사거리 가기 전에 디저트39가 있는 오른쪽 골목으로 쏙 들어가서 잠시만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생긴 "너 오늘 매운맛 먹고 혼쭐 나볼래?" 라고 말하는 듯한 빨간 간판이 보입니다.

 

메뉴는 훠궈와 마라탕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요.

 

이런 사이드 메뉴도 있지만 우리의 주 목적은 훠궈라서 고민 없이 바로 주문합니다.

 

와이프가 자기도 예쁘게 찍어달라고 하길래 최대한 모자이크를 많이 사용해서 예쁘게 만들어줍니다 ㅎㅎ

 

훠궈는 전골 형태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6,000원 더 추가하면 홍백탕으로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저희는 홍홍탕으로 주문했습니다. (맵기 2단계와 3단계)

맵기는 2단계가 기본맛인데 신라면 맵기 정도라고 합니다
참고로 3단계는 다음날 아침에 화장실에 앉아서 내가 그 전날 저녁에 뭘 먹었는지 아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맛이니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ㅎㅎㅎ
그리고 3단계도 모자라면 더 맵게도 가능하니까 사장님께 다음날 피똥 싸고 싶다고 살짝 말씀하세요 ㅎㅎㅎ 

소스는 참깨 소스와 참기름 소스가 있는데, 훠궈의 본고장인 중국 사천성 청두에서 오신 사장님께서 사천성에서는 참깨 소스보다 참기름 소스를 보편적으로 먹는다고 말씀하시면서 추천해 주시네요.

저는 그 말씀에 참기름 소스를 택했고 항상 삐딱선만 타는 와이프는 참깨 소스를 주문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참기름 소스가 훨씬 더 맛있네요. (단, 참기름 소스에는 중국식 검은 식초가 살짝 들어가는데 식초 향이 싫으신 분들은 참고해서 선택하세요)

그리고 소스는 원래 1인당 하나씩 무료 제공되었는데 현재는 물가 인상으로 인해 1인당 천원씩 받는다고 합니다.

 

훠궈 세트로 주문하면 고기랑 채소, 버섯 두부류, 넓적 당면, 분모자 등이 제공됩니다.

 

한 상 차려놓고 훠궈를 팔팔 끼리 봅니다.

 

훠궈를 먹는데 시원한 맥주가 빠질 수는 없겠죠.

맥주 없는 훠궈는 앙꼬 없는 찐방, 고무줄 없는 빤스 ㅎㅎ (이런 멘트에서 옛날 사람 냄새가 풍기는 건가? ㅎ)

 

얼른 먹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다 때려넣고 팔팔 끼립니다.

입맛을 가득 채우는 알싸하고 얼얼한 맛~ 그 중독성은 한 번이라도 먹어본 사람이면 절대 잊을 수 없겠죠?

 

여기는 먹다가 나중에 좋아하는 채소가 리필이 되는데 저희는 그냥 다 주세요 해놓고 소고기도 추가 주문합니다 ㅎㅎ

 

먹다보니 메뉴에 여우탸오도 있길래 주문해 봅니다.

주로 조식으로 콩국과 먹던 것과 조금 다르게 기름기가 덜하고 더 빠삭한데 연유와의 궁합이 찰떡이네요.

단짠 조합을 능가하는 단맵 조합!!!

입속에 불이 나서 뭔가가 필요할 때 맥주도 좋지만 여우탸오도 환상 조합이네요. 

그렇게 오늘도 통제 불능 상태에서 과식으로 마무리!!!

 

부산에서 지금까지 먹어본 훠궈 중에서 맛도 가성비도 단연 최고입니다!!!
매운맛이 느닷없이 땡길 때 앞으로도 쭈욱 고민 없이 달려갈 맛집 ㅎㅎ 
결제 금액에 따라 할인 쿠폰도 주니까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할인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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