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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부산역 대구뽈찜이 맛있는 둘래아구찜

by 쏘니파541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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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알싸한 대구뽈찜이 맛있는 부산역 숨은 맛집 둘래아구찜

부산역 근처에는 항상 유동인구가 많은 관계로 방송이나 SNS에 소개된 유명한 맛집들도 많이 있는데요, 그런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맛집들 틈바구니 속에서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숨은 맛집도 제법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둘래아구찜도 그런 맛집 중 하나입니다.

 

부산역과 초량역 중간쯤 골목 안에 숨어 있는 둘래아구찜은 인근 주민들이나 직장인들로 항상 북적이는 식당인데요,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아구찜보다는 대구뽈찜으로 더 유명한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손님들이 아구찜보다 대구뽈찜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다는 소리일 텐데요, 솔직히 저도 이 식당에 수십 번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구찜은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고 항상 대구뽈찜만 먹었던 터라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할 것 같습니다.

 

 

부산역 둘래아구찜 위치

 

둘래아구찜대구뽈찜

부산 동구 중앙대로 227

map.kakao.com

 

 

부산역 둘래아구찜은 정기휴일은 없으며, 영업시간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10:30부터 21:00까지입니다.

 

부산역 둘래아구찜 외관

 

우선 둘래아구찜의 외관입니다. 부산역 건너편에 밀면으로 유명한 초량밀면 뒷쪽 골목에 자리 잡고 있어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간판에서부터 오랜 내공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둘래아구찜 내부 모습

 

예전에는 전부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었는데 현재는 대부분 의자와 테이블로 구성된 좌석이라 훨씬 더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내부 공간은 상당히 넓은 편이며 테이블도 충분히 있습니다. 

 

둘래아구찜 메뉴

 

메뉴는 크게 아구찜과 대구뽈찜, 아구수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상하게 여기 둘래아구찜에서는 대구뽈찜만 먹어봤습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주변 테이블을 둘러봐도 거의 대부분 대구뽈찜을 드시는 걸로 봐서는 대부분 손님들이 여기는 대구뽈찜이 더 맛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알싸한 산초 맛이 매력적인 대구뽈찜

저희는 이 날 둘이서 방문했고 늘 먹던대로 대구뽈찜을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맵기에 대한 기준은 따로 없어서 원래는 매운맛, 순한맛으로 주문하면 되는데 저는 항상 이렇게 어중간하게 주문하는 것 같습니다.

 

제일 먼저 내어지는 구수한 숭늉

 

주문을 하고 나면 제일 먼저 숭늉이 내어집니다. 예전에야 집에서도 자주 마셨고 식당에서도 흔하게 보던 숭늉이지만 최근에는 숭늉을 내어주는 곳이 그리 흔하지는 않은데요, 어쨌든 구수한 숭늉부터 한 잔 마시며 기다려 봅니다.

 

둘래아구찜 기본 상차림

 

숭늉을 마시며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기본상이 차려집니다. 기본 상차림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은데 각종 나물과 김치, 동치미, 쌈채소 등이 내어집니다.

 

꼭 리필 요청을 하게 되는 호박전

 

이 중 갓 구워낸 호박전은 항상 인원수에 맞춰서 내어주시는데,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살짝 허기를 달래주기에 충분한데 따끈따끈하고 너무 맛있어서 항상 리필을 요청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 공기밥

 

그리고, 아구찜이나 대구뽈찜 등 메뉴에 식사는 불포함이므로 공기밥도 같이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국과 함께 내어집니다. 

 

둘래아구찜의 대구뽈찜

 

이제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대구뽈찜이 등장했습니다. 매콤해 보이는 양념 위에 깨가루가 가득 뿌려진 전형적인 한국형 밥도둑 비주얼입니다. 

 

사진에는 안 나와 있지만 집게와 가위를 같이 주시는데 콩나물과 대구 뽈살을 적당히 잘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산초가 들어가서 알싸한 맛이 나는 대구뽈찜

 

대구 뽈살은 큼지막한 덩어리로 제법 많이 들어있고, 양념도 딱 적당하게 맛있을 정도로 매콤해서 밥과 함께 먹기에 너무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알싸한 산초 맛이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산초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식자재라서 혹시라도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문하실 때 미리 말씀하셔야 합니다. 산초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식재료고 주문을 받을 때 따로 묻지도 않으시기 때문에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매콤한 아구찜, 대구뽈찜은 솔직히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음식이지만 둘래아구찜은 산초의 알싸함 때문에 다른 식당과는 확실히 맛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쫄면사리로

 

밥과 대구뽈찜을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마무리는 쫄면사리에게 맡깁니다. 솔직히 둘래아구찜은 대구뽈찜 자체의 양이 많기 때문에 쫄면사리를 드실 분들은 밥 양을 적당히 조절해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쫄면사리까지 싹싹 비벼서 먹으니 이보다 완벽한 마무리가 있나 싶습니다.

 

부산역 근처에서 산초향 가득한 매콤 알싸한 대구뽈찜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둘래아구찜에 한 번 들러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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