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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상식 & 정보

위스키 전용 잔 글렌캐런

by 쏘니파541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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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의 정의와 종류

1. 위스키(Whiskey)란?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위스키가 인기를 끌며 점차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고, 이에 따라 위스키 소비량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우선 그 정의를 살표보면, 위스키란 맥아(malt) 또는 다른 곡물(옥수수, 호밀 등)을 발효시켜 만든 술을 증류한 후, 오크통에 수년간 숙성시킨 술을 말합니다.  

위스키가 맥아나 옥수수, 호밀 등의 곡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증류주라면, 꼬냑으로 대표되는 브랜디(brandy)는 과일즙을 발효시킨 술이나 와인을 증류하여 오크통에 숙성한 프랑스에서 유래한 증류주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맛과 향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술인만큼 기본적으로 그 차이 정도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흔히 우리가 말하는 양주(洋酒)는 위스키나 브랜디를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실제로 양주라는 말은 서양에서 들여온 술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맥주나 와인도 전부 양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니 위스키를 양주라는 말로 통용해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 위스키의 종류

위스키는 통상적으로 크게 산지와 원료에 따라 구분이 가능한데요. 산지에 따라 분류를 하면 스카치 위스키, 아이리시 위스키, 아메리칸 위스키, 캐내디안 위스키 등이 있습니다. 물론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스카치 위스키이고요, 그 다음은 버번 위스키로 불리는 아메리칸 위스키입니다.

 

 

위스키를 원료에 따라 구분하면 크게 몰트 위스키, 그레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로 구분되는데요, 몰트 위스키는 맥아를 주원료로 사용한 것이고, 그레인 위스키는 옥수수나 호밀 등을 주원료로 사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블렌디드 위스키는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한 것을 일컫습니다.

 

 

몰트 위스키 중에서는 맥캘란, 글렌피딕, 발베니 같은 술들이 비교적 잘 알려진 편이고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발렌타인,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시바스리갈 등은 전부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그리고 버번 또는 테네시 위스키로 알려진 잭다니엘, 짐빔, 와일드터키, 버팔로트레이스 등은 그레인 위스키로 분류됩니다. 

 

3.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은 크게 니트(neat), 온더락(on the rock), 미즈와리가 있는데요, 니트는 위스키에 아무것도 섞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방법이고, 온더락은 잔에 얼음을 넣고 위스키를 부어 마시는 방법이고, 미즈와리는 물을 조금 타서 마시는 방법입니다. 

 

 

아마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방법은 얼음과 함께 마시는 온더락일 테지만, 진정으로 위스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니트로 마실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위스키는 향과 맛을 즐기기 위해 마시는 술인데, 얼음에 희석되면 그 맛도 향도 반감되기 때문에 저는 무조건 니트로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위스키 전용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그럼 온더락이 아닌 니트로 마실 때 추천하는 위스키 전용 잔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글렌캐런 위스키 전용 글라스

1. 글렌캐런 위스키 잔 구매 

글렌캐런은 위스키 잔으로 너무 유명한데요, 솔직히 저는 지금까지 집에서는 온더락 잔을 사용했었는데 얼마전 블로그를 보다가 글렌캐런 광고가 우연히 나오는 걸 보고 주저하지 않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귀찮아서 알아볼 생각을 안 했는데 마침 광고가 나오길래 확인해 보니 가격도 하나에 11,000원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아서 일단 2개만 구매해봤습니다. 

 

 

이틀 후, 퇴근길 현관 앞에 택배가 도착한 걸 보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얼른 열어봤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용도로 구매한 게 아니라서 별도로 포장된 걸 구매하지 않았더니 약간 허술하게 포장되어 왔습니다만 손상된 부분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일단은 깨끗하게 세척해놓고 다음날 위스키를 한 번 시음해 보기로 합니다. 

 

2. 글렌캐런 위스키 잔 사용 후기

다음 날이 마침 금요일이라 저녁을 먹고 얼마전 오픈해놓은 위스키를 한 잔 마셔봤습니다. 몰트바에서 글렌캐런 잔 혹은 유사품을 많이 사용해봤지만 집에서는 처음인지라 살짝 설레기까지 합니다. 

 

 

적당량의 위스키를 따르고 향을 우선 맡아봤습니다. 똑같은 위스키를 며칠 전 온더락 잔에 마셨었는데 일단 그 향부터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단순한 기분 차이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개인적으로 느끼는 차이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여태껏 잘 느껴지지 않았던 향이 더 확실하게 느껴지고 더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미 이때부터 왜 위스키 전용 잔을 사용해야 하는지 바로 납득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분명 며칠 전에 마셨던 똑같은 위스키인데 시음해 보니 그 맛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저 잔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극적인 변화가 느껴질까라고 의구심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확실히 그 차이가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알쓰에 가까워서 주량은 약하지만 술은 즐기는 사람이라 술의 맛과 향에 민감한 편인데요, 최근 위스키를 즐겨 마시는 터라 전용 잔 구입은 꼭 필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스키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나 입문자 분들께는 꼭 전용 잔 구매도 권하고 싶습니다, 위스키의 맛과 향을 더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어야 그 맛과 향에 끌려 계속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테니까요.

 

마지막으로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지만, 이 포스팅은 100% 내돈내산 후기로, 한 명의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능한 객관적으로 작성한 글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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