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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일본

후쿠오카 근교 여행지 고쿠라성

by 쏘니파541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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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당일 일정으로 가기 좋은 여행지 고쿠라성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이 가장 많은 일본의 도시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항공료도 저렴하고 보통 2박3일 정도의 일정으로 다녀오기 때문에 연차 사용에 대한 부담도 적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는 도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후쿠오카 시내에는 쇼핑과 맛집 탐험을 제외하면 딱히 볼거리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후쿠오카 인근에 있는 소도시로 당일 일정의 여행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런 도시 중 하나가 키타큐슈에 있는 고쿠라입니다. 

신칸센을 타고 이동할 경우 하카다역에서 고쿠라역까지 15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당일 혹은 반나절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고쿠라성

 

하카다역에서 고쿠라까지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할 계획이라서 오늘은 고쿠라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고쿠라성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쿠라성 위치

고쿠라역에서 고쿠라성까지는 약 1km의 거리라 도보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고요 약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NHK 방송국 뒤에 위치한 고쿠라성

 

고쿠라역에서 고쿠라성 방향 출입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육교가 보이는데 육교를 지나서 내려가면 바로 아케이드 시장인 리버워크가 보입니다. 리버워크를 따라 걷다가 오른쪽으로 쭈욱 걸어서 나가면 바로 강이 하나 보이고 강 건너편에 금색의 독특한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거기가 NHK 방송국입니다. 고쿠라성은 NHK 방송국 바로 뒤에 있으므로 여기까지만 잘 찾아오면 다 찾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고쿠라성 입장료 및 개방 시간

고쿠라성 입장료는 개인의 경우 성인은 350엔, 중고생은 200엔, 초등학생은 100엔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고쿠라성 정원까지 입장할 경우 성인 560엔, 중고생 320엔, 초등학생 160엔에 구매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고쿠라성 정원까지 같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고쿠라성 입장료 및 개방 시간

 

고쿠라성의 개관 시간은 하계인 4월-10월은 09:00부터 20:00까지이고 동계인 11월-3월은 09:00부터 19:00까지이니 방문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고쿠라성(小倉城)은?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고쿠라키타구에 위치한 고쿠라성은 13세기 중반에 무라사키가와 강 하구 서안의 언덕에 지어진 것으로 모리 가쓰노부가 성주로 부임할 무렵인 1590년대에 근세 성곽으로 재탄생했다고 하며, 호소카와 가문이 성주로 부임한 이후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6번째로 천수각이 높은 고쿠라성

 

고쿠라성은 천수각의 높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오사카성, 나고야성, 시마바라성, 구마모토성, 히메지성에 이어 일본에서 천수각의 높이가 6번째로 높은 성이라고 합니다.  

 

4. 고쿠라성 내부 전시

고쿠라성 내부는 오사카성처럼 크거나 넓지는 않지만 다양한 유물이나 볼거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모형 전시물

 

우선 입구에 들어가서 관람 방향으로 들어가면 과거의 생활상을 재현해놓은 모형이 보이는데요, 우리와는 다른 전통을 갖고 있기에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실물 크기의 사무라이 모습

 

한쪽에는 실물 크기의 사무라이 마네킹이 전시된 공간도 있습니다. 여기서 전통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는 분들도 봤는데 제법 그럴싸한 구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고쿠라성에 전시된 유물과 그림

 

중간중간에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각종 그림이나 책자도 보이고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는 큰 호랑이 그림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쿠라성 모형

 

또한 고쿠라성을 축소해놓은 모형도 있는데 이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일본도와 사무라이 투구 및 갑옷

 

사무라이들이 사용했던 투구나 칼, 갑옷 등도 전시해 놓았는데 저는 그 중에 기다란 일본도가 가장 탐났습니다. 

 

영상 시청실

 

그리고 1층에는 영상을 관람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꽤나 진지한 모습으로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5. 고쿠라성 즐길거리

고쿠라성 내에는 볼거리 뿐만 아니라 나름 즐길거리도 많이 있었습니다. 

 

일본 최고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의 모형

 

고쿠라성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스팟은 역시 미야모토 무사시가 검을 들고 뛰어올라 내려치는 장면을 재현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쿠라성의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

 

캐릭터의 나라인 일본답게 한쪽 포토존에는 고쿠라성의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꽤 많았습니다.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전통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별도의 비용 추가 없이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말 타며 활쏘기와 가마를 체험하는 공간

 

말을 타며 활쏘기를 체험하는 공간도 있고, 가마를 타는 체험읗 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6. 천수각에서 내려보는 풍경

그리고 고쿠라성 관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천수각에서 내려다보는 고쿠라 시내의 전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쿠라성 천수각에서 내려다 본 풍경

 

생각보다 천수각의 높이가 아주 높지는 않지만 사방이 거의 확 트여 있어서 고쿠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오사카성처럼 천수각에서 밖에서 나갈 수가 없다는 점인데요, 천수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깥 풍경을 볼 수 없는 점은 살짝 아쉽습니다. 

 

높게 들어선 빌딩 때문에 보이지 않는 해안선

 

그리고 한쪽면은 높은 건물들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있는데 저 건물들만 없으면 위치상 바다가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옛날에 바로 앞에 높은 건물이 없었을 때는 바다에서 쳐들어오는 적을 천수각에서 내려다보며 경계했을 거라는 짐작을 잠시 해봤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고쿠라성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시면서 근교에 당일치기로 다녀올 곳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고쿠라는 아주 매력적인 방문지가 아닐까 생각하며, 고쿠라성 정원이나 신칸센 티켓 구매 방법 등에 대해서는 조만간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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