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맛있는 돈까스 - 원카츠 동래 본점
동래는 크게 동래시장을 기점으로 한 구상권과 메가마트 후문을 기점으로 한 신상권으로 나뉘는데요, 현재는 대부분의 유명 식당이나 술집들이 신상권에 밀집되어 있으나 거의 저녁 장사만 하는 곳이 많은 반면, 동래 전화국 뒷쪽에는 생각보다 점심 시간에 방문할만한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원카츠도 동래 전화국 뒷쪽에 자리 잡은 작은 식당이지만 점심 시간이면 손님들로 발 디딜 곳이 없는 곳인데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원카츠는 여기 동래점이 본점으로 부산, 경남 일대에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23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나름 잘 성장하고 있는 프렌차이즈 업체였습니다.
혹시 가까운 매장을 찾아보실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우연히 방문했던 동래점이 원카츠 본점이라고 하니 사실 조금 신기하기도 했는데요, 원카츠 동래 본점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 바랍니다.
원카츠 동래 본점은 정기 휴일이 없으며, 영업 시간은 11:00부터 20:30까지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15:00부터 16:30까지인데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영업합니다.
우선 원카츠 동래 본점의 외관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깔끔하게 생긴 외관이 마치 작은 커피숍 같은 느낌인데 점심 시간마다 이 작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어서 저도 궁금증에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원카츠 동래 본점의 내부입니다.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지만 가게 내부는 협소해서 작은 테이블이 10개 정도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식사를 하고 계신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 했습니다.
메뉴판이 너무 두꺼워서 가게 앞에 있는 메뉴를 찍었는데 여기에는 새로 나온 메뉴가 몇 개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돈까스 가격은 종류에 따라 9,000원에서 15,000까지 다양하게 있고, 그 외에 모밀, 나베, 덮밥, 우동, 떡볶이 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카츠와 파절이카츠
저희는 둘이서 방문했는데 취향대로 원카츠와 파절이카츠를 각각 주문했습니다.
같이 동행한 일행은 처음 방문하는 매장의 대표 메뉴를 꼭 먼저 시켜먹는다고 해서 원카츠의 시그니처 메뉴인 원카츠를, 저는 대표 메뉴보다는 새로운 메뉴에 더 호기심을 갖는 편이라 파절이카츠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파절이카츠는 신메뉴라 위의 메뉴판에는 빠져 있는데 가격은 11,000원입니다.
주문 후 잠시 기다렸더니 생각보다 빨리 음식이 나왔습니다.
먼저 일행이 주문한 원카츠입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돈까스와 큰 차이가 없어 보였는데 안에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고, 그 안에 밤이 들어가 있어서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돈까스를 주문하면 밥과 장국이 함께 나오고, 돈까스 소스와 소금 그리고 김치가 나오는데 이건 다른 돈까스 매장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어서 제가 주문한 파절이카츠입니다. 돈까스 위에 파절이를 올려놓은 거라 어떻게 보면 간단한 아이디어 같지만 이런 조합을 찾아내기 위해서 분명 많은 고심을 했을 테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저도 사실 뻔히 예상되는 맛이지만 그 조합이 궁금해서 파절이카츠를 주문한 거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조합이었습니다. 파절이가 돈까스 특유의 느끼함을 사정없이 내몰아주니, 아주 담백하면서도 살짝 매콤 알싸한 새로운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먹다 보니 테이블 위에 원카츠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 걸 발견했는데, 사실 이런 설명이 필요없는 게 돈까스 자체가 맛있으니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밖에 항상 늘어선 긴 줄을 보고 반신반의하며 들어가봤던 곳인데 결과는 대만족하며 나온 곳입니다. 부산에서 맛있는 돈까스를 찾으시는 분들은 집 근처에 있는 원카츠에서 꼭 한 번 원카츠나 파절이카츠를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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