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 카페

부산역 돈까스가 맛있는 달과 6펜스

by 쏘니파541 2023. 6. 14.
반응형

경양식 돈까스가 생각날 땐 부산역 달과 6펜스

한국에서는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꼭 빠지지 않고 하나씩은 있는 게 삽겹살집, 국밥집, 치킨집, 피자집, 중국집, 김밥집 등등인데요, 이와 더불어 꼭 빠지지 않고 있는 식당이 바로 돈까스를 파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돈까스는 항상 주기적으로 생각이 날 때가 있으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우리 생활에 침투해 있나 봅니다.

 

어쨌든 부산역 근처에도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몇 개 있는데요, 그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경양식이라고 불리는 약간 옛날 스타일의 돈까스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달과 6펜스라는 경양식스러운 이름의 식당인데 이 곳 역시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입니다.

 

 

부산역 달과 6펜스 위치

 

경양식 달과6펜스

부산 동구 중앙대로226번길 7-2

map.kakao.com

 

 

달과 6펜스는 매주 일요일이 정기휴일이고 영업시간은 09:30부터 20:30까지입니다. 

 

부산역 달과 6펜스 외관

 

먼저, 달과 6펜스의 외관입니다.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지만 출입구가 건물 안쪽에 있어서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달과 6펜스 내부

 

내부는 테이블이 14-15개 정도 되는데, 테이블 사이 간격은 그리 넓지 않지만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의 식당입니다. 1985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니 대략 40년 가까이 된 가게인데도 전체적으로 청결 상태가 아주 뛰어납니다. 

 

달과 6펜스 메뉴

 

메뉴는 오로지 돈까스만 취급하고 있지만 고구마, 매운맛, 치즈맛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선호하는 맛으로 선택해서 주문하면 되고 가격대는 대략 8,500원에서 12,000원 사이입니다.

 

불(매운) 돈까스와 고구마 치즈 까스

저희는 각자의 입맛대로 불 돈까스와 고구마 치즈 까스를 각각 주문했습니다.

 

식전에 제공되는 스프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경양식 돈까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프가 먼저 내어집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맛이고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허기진 배를 살짝 채우며 본격적인 먹부림을 위한 시동을 걸어놓기에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장국은 주방 앞에서 셀프로

 

장국은 주방 앞에 있는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되는데 제가 방문했던 날도 손님이 너무 많이 계셔서 앞에 서서 사진을 찍기 애매한 상황이라 멀리서 찍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불 돈까스와 고구마 치즈 까스

 

이어서 주문한 불 돈까스와 고구마 치즈 까스가 나왔습니다. 돈까스 옆에는 간단하게 샐러드가 곁들여져 나왔고, 공기밥도 따로 나왔습니다. 기본찬은 깍두기 하나뿐이었지만 돈까스 먹을 때 기본찬은 깍두기 하나로도 충분했습니다.

 

매콤해서 맛있는 불 돈까스

 

먼저 불 돈까스는 아주 못 먹을 정도로 맵지는 않았고 돈까스의 느끼한 맛을 잡아줄 정도로 딱 적당하게 매운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맵기의 기준은 개인적으로 다른 법이니 맵찔이라면 도전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먹을 때 매콤한 소스를 더하는 걸 좋아해서 불 돈까스를 주문했는데 제 기준으로는 살짝 매운 정도였고 느끼함은 잡아주고 돈까스의 풍미는 살려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고구마 치즈 까스

 

고구마 치즈 까스는 튀김옷 안에 고구마 무스와 치즈가 들어갔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맛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맛이라고 해서 맛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익숙하지만 맛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 입에는 튀긴 고기에 치즈까지 더해지니 살짝 느끼함이 느껴져서 불 돈까스와 반반씩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과 6펜스의 돈까스

 

제가 왜 부산역 근처에 있는 돈까스집 중에서 여기 달과 6펜스를 가장 좋아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아마도 이 불 돈까스의 매력적인 매콤함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산역 근처에서 돈까스를 드시고 싶은 분들께 경양식 스타일의 달과 6펜스도 한 번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