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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부산역 모찌빵집 베이크백(BAKEBACK)

by 쏘니파541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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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한 모찌빵(크림치즈빵)으로 유명한 부산역 베이크백

최근에는 워낙 다양한 베이커리나 디저트 가게들이 생겨나면서 언제부터인가 빵지순례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는데요, 부산에도 유명한 빵지순례 장소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오랜 역사를 이어 오면서 유명세를 탄 빵집들도 있지만 새로운 제품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빵집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산 베이크백

 

오늘 리뷰할 베이크백(BAKEBACK)도 후자에 속하는 가게인데요, 비교적 최근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가게이지만 모찌빵(크림치즈빵)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입니다. 

 

 

부산역 베이크백 위치

 

베이크백

부산 동구 초량중로 53

map.kakao.com

 

 

베이크백 영업시간

 

부산역 맞은 편에 위치한 베이크백은 매주 수요일이 정기휴일이고 영업시간은 10:00부터 18:00까지입니다. 참고로 제가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영업시간이 19:30까지였는데 현재 포털 사이트를 기준으로 18:00인 걸 보니 영업시간이 최근에 변경된 것 같습니다.

 

독특한 외관의 베이크백

 

먼저 아주 눈에 띄는 독특한 모습을 갖고 있는 베이크백의 외관입니다. 건물 자체의 모습도 굉장히 독특하게 생겼는데 외부에는 베이크백의 로고와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서 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베이크백의 유리벽을 장식한 일러스트

 

매장 유리창에 그려진 일러스트가 베이크백의 정체성을 잘 대변해주는 건 물론이고, 모찌빵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층 더 부풀리는 것 같습니다. 

 

베이크백 진열대 및 매장 1층 모습

 

내부는 매장이 좁아서 진열대를 제외하고는 따로 찍지 못했지만 2층에는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부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각종 일러스트로 장식되어 있어서 힙한 느낌을 줍니다. 

 

베이크백 진열대

 

진열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모찌빵과 쁘라우니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진열대 뒤에도 갓 만들어낸 모찌빵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베이크백 모찌빵 메뉴

 

메뉴는 제가 방문할 당시를 기준으로 플레인, 무화과, 녹차초코, 카라멜호두, 레몬커드, 호구마, 베리베리, 쇼콜라 이렇게 총 8가지 맛이 있었는데 현재는 체다까지 추가되어 총 9가지 맛이 있습니다.

모찌빵의 가격은 종류에 상관없이 전부 하나에 3,500원씩입니다. 

 

베이크백 쁘라우니 메뉴

 

쁘라우니는 전부 4 종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종류에 상관없이 하나에 4,200원입니다.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치즈크림의 맛이 조화로운 모찌빵

저는 매장에서 먹으려고 방문한 게 아니라 집에 있는 빵순이들에게 사주려고 방문한 거라 빵순들이 취향에 맞춰 이것저것 구매해서 포장해 왔습니다.

 

베이크백 모찌빵 포장

 

포장 박스마저도 이렇게 예쁘고 감성 넘치는 모습인데, 저는 첫 방문이라 8개만 담아왔습니다.

 

베이크백 모찌빵

 

집에 와서 박스를 열어보니 오른쪽 상단에 예쁜 이름표를 붙이고 있는 모찌빵들이 이렇게 다소곳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담아온 건 플레인, 무화과, 녹차초코, 호구마 이렇게 총 4 종류였습니다. 

 

쫀득함이 느껴지는 모찌빵

 

아직 포장을 뜯지도 않았는데 겉보기에도 이미 그 쫀득함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유명세를 타고 있는 건지 너무 궁금해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저녁 식사도 하기 전에 바로 시식해 봤습니다. 

 

찐빵처럼 보이는 베이크백 모찌빵

 

저는 뭘 먹더라도 처음 가는 식당이나 카페의 경우 대표 메뉴나 오리지널 맛을 주문하는 편인데 일단은 가장 기본이 되는 플레인부터 먹어 봤습니다. 

모찌빵을 포장지에서 꺼내 접시에 담는 순간에도 모찌빵의 쫀득함이 손끝에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찹쌀모찌의 쫀득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약간 수제비 반죽을 만지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간 플레인 모찌빵

 

모찌빵 플레인 맛부터 반으로 잘라서 보니 생각보다 피는 얇은 편이고 안에는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가 있었습니다. 한 입 먹어보니 크림치즈의 풍미가 입안에 가득 퍼지는데 빵의 쫀득함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맛도 식감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많이 달지도 않고 전체적인 밸런스도 좋아서 어르신들이 드시기에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이건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무조건 또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고, 4 가지 맛 중에서 제 입에는 가장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녹차초코 모찌빵

 

빵순이들은 녹차초코 맛부터 공략했는데 반으로 잘라보니 역시 녹차 맛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녹차초코는 아주 진한 녹차 맛이었고 초콜릿이 들어가 있어도 녹차 맛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빵순이들은 이것저것 다 먹어본 후에 녹차초코를 베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익숙한 맛의 호구마 모찌빵

 

호구마는 호박고구마를 말하는 것 같은데 역시 속은 노란색 크림치즈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약간은 익숙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군고구마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빵순이들도 격한 공감을 했습니다.

 

어른 입맛에 잘 맞는 무화과 모찌빵

 

마지막으로 먹은 건 무화과였는데 초딩 입맛에는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무화과 맛이 플레인 다음으로 맛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무화과의 단맛이 좋았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화과 덩어리의 식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부산에서 꼭 먹어봐야 할 베이크백 모찌빵

 

부산역 근처의 빵집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베이크백이었는데요, 일단 제가 늘 지나다니던 길에 이런 유명한 빵집이 있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모찌빵의 쫀득한 식감과 놀라운 맛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이 모찌빵의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꼭 한 번 드셔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박스 포장이 예쁘고 독특한 아이템이라 선물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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