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 가성비 고깃집 오늘김해뒷고기

가성비 최강 뒷고기 맛집 오늘김해뒷고기 사직점

부산 사직동은 인근에 사직 야구장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상권 내에서 유독 고깃집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수입산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식당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직동에 국내산 뒷고기를 판매하고 있는데도 가성비만큼은 어느 식당에도 뒤지지 않는 곳이 있어서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김해뒷고기는 부산, 경남 일대에서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는 프렌차이즈 업체로 양질의 신선한 뒷고기를 꽤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라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맛집입니다.

 

 

오늘김해뒷고기 사직점 위치

오늘김해뒷고기

 

 

오늘김해뒷고기 사직점은 정기휴일은 없으며, 영업시간은 16:00부터 24:00까지입니다.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따로 주차 공간은 없으니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오늘김해뒷고기 사직점이 있는 골목

 

먼저 오늘김해뒷고기 사직점은 쪽쪽갈비와 명품 사이 골목에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위치를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김해뒷고기 사직점으로 들어가는 골목길과 입구 모습

 

이렇게 생긴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왼쪽에 출입문이 있습니다.

 

오늘김해뒷고기 사직점 내부

 

내부는 테이블이 10여개 정도 되는 약간 올드한 스타일의 고깃집 모습이지만 전반적으로 위생 상태는 양호해서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습니다.

 

오늘김해뒷고기 메뉴

 

메뉴는 뒷고기 단일 메뉴인데, 국내산 암퇘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1인분 110g 기준으로 5,000원입니다. 기본은 3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며 추가 시에는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자리를 배정 받으면 몇 인분을 주문할지만 결정하시면 됩니다.

 

쫄깃 담백한 뒷고기와 치즈 가득 볶음밥

저희는 셋이서 방문한 거라 바로 5인분을 주문했고 잠시 후에 빠르게 기본상이 차려졌습니다. 

 

오늘김해뒷고기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은 간단한 편입니다. 파절이와 무친 콩나물, 김치, 쌈채소 등이 내어지는데 이마저도 나중에 고기를 구울 때 같이 넣어서 굽는 용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뒷고기 맛있게 굽는 법

 

가게 한쪽에는 뒷고기 맛있게 굽는 법에 대해 쓰여 있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게 처음에 고기가 타지 않도록 어느 정도만 뒤집어 주면 나머지는 직원분들이 다 구워 주십니다. 

 

불판 위로 직행한 뒷고기

 

잠시 기다렸더니 드디어 주문한 뒷고기가 나왔습니다. 불판 위로 직행한 뒷고기는 색깔도 좋고 아주 신선해 보입니다. 고기에는 후추와 소금으로 기본 간은 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골고루 펼쳐서 굽기 시작

 

처음에는 고기를 뭉쳐서 올려놔서 그렇지 불판 위에 펼쳐서 구워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조금 크다 싶은 덩어리는 반으로 자르거나 가위로 잘 펴지도록 일부만 잘라서 구워 줍니다.

 

마늘도 같이 구워 주기

 

고기가 제법 노릇노릇하게 구워졌을 때 마늘도 같이 넣고 구워 줍니다.

 

완성된 뒷고기

 

고기가 다 익으면 직원분이 와서 고기는 가장자리로 옮겨놓고 김치 및 콩나물과 파절이, 양파를 순서대로 넣어서 살짝 구워 주십니다. 단 이때 채소는 가운데 두고 가장자리에 있는 고기와 섞지 않는 게 포인트라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흡입 시작

 

이제 다 익은 고기를 본격적으로 흡입할 시간입니다.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어서 담백하고 쫄깃한 뒷고기에 콩나물, 파절이 등을 올려서 먹으니 씹는 식감도 좋고 느끼하지도 않아서 무한정 흡입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먼저 구워놓은 5인분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볶음밥을 먹기 위해서 고기를 추가했습니다. 오늘김해뒷고기에서는 꼭 볶음밥을 먹어야 하는데 볶음밥을 먹으려면 고기 2인분을 같이 넣어야 하니까 주문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비스로 나온 라면

 

추가 고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라고 하시면서 라면을 내어 주십니다. 솔직히 국물이 생각나서 라면을 하나 주문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제 속마음을 읽으신 건지 기가 막힌 타이밍에 서비스를 내어 주십니다. 

 

추가로 주문한 5인분

 

추가로 주문한 볶음밥용 고기도 다시 구워 줍니다. 사실 이게 2인분은 아니고 5인분인데 2인분은 볶음밥으로 나머지 3인분은 그냥 구워서 먹었습니다.   

 

또 다시 폭풍 흡입

 

추가로 주문한 고기를 다 구워서 2인분 분량은 볶음밥용으로 가져가고 남은 3인분은 폭풍 흡인한 후 볶음밥을 요청했습니다. 

 

주방에서 1차 완성된 볶음밥

 

밥은 주방에서 따로 볶아서 이런 형태로 불판 위에 올려졌습니다. 

 

듬뿍 올라간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는 큰 통에 가득 담긴 모짜렐라 치즈를 들고 오셔서는 사정없이 부어 주십니다. 처음에는 볶음밥이 왜 이렇게 비싼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치즈 양을 보니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치즈 녹이기

 

그리고는 호일을 돌돌 말아서 불판 위에서 치즈가 녹아내리도록 잠시 더 기다려 줍니다. 

 

드디어 완성된 볶음밥

 

이제 치즈가 잘 녹아내린 볶음밥이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김치와 김가루에 돼지고기를 넣고 볶은 밥 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사정없이 들어갔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이미 배가 너무 불렀지만 볶음밥이 맛있으니 도저히 숟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끝까지 먹게 되는 볶음밥

 

고기를 10인분이나 주문하고 볶음밥에 술과 음료도 주문했는데 6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니 가성비가 아주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 사직동에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고깃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약간 색다른 매력이 있는 뒷고기에도 한 번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