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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사직동 신상 고깃집 구일탄

by 쏘니파541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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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동 통갈매기살과 오겹살이 맛있는 구일탄

부산 사직동은 사직 야구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보니 야구가 끝나면 많은 관람객들이 쏟아져나와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마실 수 있는 곳을 많이 찾기 때문인지 몰라도 유독 상권 내에 고깃집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같은 상권 안에서 경쟁도 아주 치열한데요, 이런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도 항상 새로운 도전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부산 사직동 구일탄

 

제가 오늘 리뷰할 구일탄은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고깃집으로 얼마 전에 처음 방문해 봤는데요, 고기 구성이나 맛이 나쁘지 않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직동 구일탄 위치

 

구일탄

부산 동래구 사직로58번길 22

map.kakao.com

 

 

사직동 구일탄은 정기휴일은 없으며 영업시간은 16:00부터 23:55까지입니다. 단, 일요일은 마감시간이 22:00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일탄 외관

 

우선 구일탄의 외관입니다. 정확하게 언제 오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신상 식당의 티를 팍팍 내고 있는 깔끔한 모습입니다. 

 

입구 앞에 놓인 메뉴와 연탄에 대한 안내

 

입구에는 구일탄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메뉴가 적혀 있는 배너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구일탄 내부

 

식당 내부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고,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원형 철제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신상 식당임에도 약간 레트로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구일탄 메뉴

 

메뉴는 돼지고기 구이류와 식사류로 구성되어 있는데 1인분 150g에 12,000원이라 다른 식당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고 조금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있는데 가격이 할인된다기 보다는 음료 하나 또는 치즈 2pc를 서비스로 주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알찬 구성의 세트 메뉴

저희는 첫 방문이라 어차피 고기를 종류별로 골고루 주문하고 싶었는데 마침 세트 메뉴가 보이길래 그 구성 그대로 주문해 봤습니다. 기본 세트 메뉴는 오겹살 2, 목살 1, 갈매기살 1 이렇게 구성되는데 취향에 따라 고기 종류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독특한 모양의 불판

 

주문을 마치고 나면 바로 연탄불이 들어오고 그 위에 독특한 모양의 불판이 올려집니다. 그리고 고기가 나오기 전에 비곗살로 불판 구석구석을 닦아서 기름칠을 해줍니다.

 

구일탄의 기본 상차림

 

잠시 후, 기본 상차림이 차려졌습니다. 파절이와 묵채 냉국, 그리고 쌈채소와 장아찌 및 각종 소스 종류가 나왔습니다.

 

어른들의 비법 소스

 

특유의 쓴맛으로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동시에 고기 맛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는 어른들만의 비법 소스, 소주도 한 병 주문했습니다.  

 

구일탄의 세트 메뉴

 

불판을 가열하고 기름칠 코팅까지 마친 후 조금 더 기다렸더니 드디어 영롱한 자태의 세트 메뉴가 등장했습니다. 부위에 따라 모양도 각기 다른데 그 위에 버섯과 고추로 데코레이션까지 해놔서 일단 비주얼 점수는 후하게 줬습니다.

 

기본 소금 간이 된 고기

 

고기는 육질도 좋아 보였고 아주 신선해 보였는데 기본적인 소금 간만 살짝 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굽기 시작

 

이제 충분히 감상을 했으니 뱃속에도 기름칠을 하기 위해서 빠르게 불판으로 옮겨서 굽기 시작했습니다.

 

노릇하게 잘 구워진 고기

 

독특한 모양의 불판에 기름칠이 잘 된 덕분인지 고기가 달라붙지도 않고 노릇노릇하게 잘 굽히는 것 같습니다. 대충 익은 고기는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주기 위해 결대로 잘라서 충분히 익혀줍니다. 

 

먹기 좋게 잘 잘라놓은 오겹살

 

이제 드디어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입니다. 오겹살은 껍데기가 주는 쫄깃한 식감과 기름진 맛 때문에 역시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비곗살이 적은 목살과 갈매기살은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담백한 맛이 좋았는데 기름 마니아인 나머지 일행들은 다소 아쉬웠다는 반응입니다. 

 

오겹살만 다시 굽기

 

그래서 갈매기살과 목살은 다 저에게 양보하고 기름 마니아들은 오겹살에만 집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식사는 비빔냉면과 된장찌개

이 날은 늦은 점심을 먹고 방문한 거라 공복 상태가 길지 않아서인지 금방 배가 불러서 고기를 추가로 주문하는 대신 바로 식사류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비빔냉면을 주문했고 기름기를 충분히 흡수한 일행들은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무난한 맛의 비빔냉면

 

먼저 나온 비빔냉면입니다. 솔직히 냉면 전문점의 퀄리티는 아니었지만 무난한 맛이었고 요즘은 냉면집 냉면 가격이 20,000원에 육박하는 걸 감안하면 훌륭한 맛으로 느껴졌습니다. 

 

약간 당황스러운 비주얼의 된장찌개

 

일행들이 주문한 된장찌개도 나왔습니다. 된장찌개는 제법 큼지막한 양은 양푼이에 나왔는데 비주얼은 조금 아쉽지만 시원한 국물 맛은 좋았습니다. 

 

오겹살과 각종 소스

 

전체적으로 비교적 무난한 식사였는데 인근 고깃집과 비교했을 때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오겹살과 목살, 갈매기살, 껍데기 등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건 좋았는데요, 사직동에서 다양한 부위의 돼지고기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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