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빵집 구자윤과자점 교대점

넓고 쾌적한 공간의 구자윤과자점 교대점

부산에도 빵지순례를 하기 위해 일부러 멀리에서 찾아오는 빵집들이 여럿 있는데요, 이런 빵집들의 경우 보통 시그니처 메뉴가 한두 개씩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어떤 빵집의 경우 그런 시그니처 메뉴 하나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친구들과의 모임 때 2차로 커피 한 잔 마시려고 방문했던 빵집이 하나 있는데요, 여기는 시그니처 메뉴가 정확하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주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었고 대형 카페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갖고 있어서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도 괜찮을 것 같은 곳으로 보이길래 한 번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제과제빵명인 구자윤

 

제가 방문한 곳은 부산교대역 근처에 위치한 구자윤과자점인데요,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인을 수여한 구자윤 명인이 운영하고 있는 구자윤과자점은 부산에는 있는 빵집으로 교대점 외에도 시청점, 연삼점, 부전점, 수영점 등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제가 모든 매장을 다 방문해본 건 아니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이 중에서 교대점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구자윤과자점 교대점 위치

구자윤과자점

 

 

구자윤과자점 교대점은 정기휴일 없이 매일 영업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08:00부터 22:00까지입니다. 예전에 이곳이 마트로 운영되던 곳이라 그런지 매장 앞에는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있습니다.

 

구자윤과자점 교대점 외관

 

구자윤과자점 교대점의 외관입니다. 그냥 동네 빵집 수준이 아니라 규모가 제법 큰 카페로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니 다른 구자윤과자점 매장과는 다르게 구자윤 파티세리 카페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자윤제과점 교대점 내부

 

내부는 크게 빵 진열대와 빵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구분되는데 넓은 공간에 좌석이 충분히 많이 있어서 편하게 먹고 갈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쾌적한 환경의 구자윤과자점 교대점 내부

 

게다가 내부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고 화분도 많이 놓여 있어서 살짝 실내 식물원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구자윤과자점 음료 메뉴

 

음료 메뉴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살짝 저렴한 수준이었고, 카페 내에서 드시고 가실 경우 1인 1음료 주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빵을 선택할 수 있는 구자윤과자점

구자윤과자점 교대점의 경우 가장 큰 특징이 아주 다양한 종류의 빵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데요, 진열대의 크기도 엄청나게 커서 저처럼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은 몇 바퀴를 돌면서 골라도 뭘 사야 할 지 쉽게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구자윤과자점 쿠키류

 

우선 쿠키류부터 눈에 들어옵니다.쿠키류의 경우 소형 개별 포장된 것부터 선물세트 구성까지 다양하게 있는데요,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구자윤과자점의 다양한 빵 종류

 

그리고 빵 종류는 우리가 시중에서 흔하게 봤던 빵은 종류별로 거의 다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모카빵이 10만개 이상 판매되었다는 걸 보니 이 모카빵이 구자윤과자점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마카롱과 카스테라 종류

 

그리고 한쪽 구석에는 냉장고에 마카롱부터 카스테라 종류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형형색색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생과일 주스와 우유

 

또 그 옆 냉장고에는 생과일 주스와 우유 같은 냉장 음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판매가 거의 다 된 것으로 보이는데 햄버거와 샌드위치도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형형색색의 케이크 종류

 

그리고 계산대 옆 진열장에는 각종 케이크류도 진열되어 있는데 그 종류가 역시 아주 다양해 보입니다. 

 

너무 다양한 빵이 있어서 선택장애를 일으키는 구자윤과자점

 

다시 자리를 옮겨 빵이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돌아봤는데 역시 매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농염한 자태로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빵돌이 빵순이의 천국

 

일일이 다 세어본 건 아니지만 빵 종류가 최소 100개는 넘지 않을까 싶었고, 저는 여기를 다시 방문한다면 제 대신 빵을 골라줄 수 있는 누군가 결단력이 뛰어난 사람과 꼭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이 사온 빵

 

제가 천천히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 동안 친구들이 빵과 커피를 사서 자리를 잡았는데 어떻게든 그 많은 빵 중에서 몇 개를 골라온 친구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빵과 커피를 즐기기 좋은 구자윤과자점

 

저녁을 먹고 방문한 거라 다소 늦은 시간이었지만 매장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워낙 넓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주변이 시끄러워서 방해를 받거나 하지는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부산에서 다양한 빵 종류와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구자윤과자점 교대점을 꼭 한 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