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호텔 조식은 중식과 양식 중 선택
앞서 타이베이 브라더호텔에 대해서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내용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조식은 따로 한 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베이 브라더호텔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브라더호텔의 경우 조식에 대한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중식이고 다른 하나는 양식(American breakfirst)인데요, 중식당은 호텔 꼭대기층에 있고, 양식당은 호텔 1층에 있습니다. 저는 중식과 양식을 모두 먹어봤는데요, 솔직히 중식의 경우 너무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놓아서 크게 감흥이 없었습니다. 중식은 뷔페 형태라서 음식 종류는 다양하게 많았지만 딱히 손이 가는 음식이 없어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브라더호텔에 묵으면서 양식으로 조식을 먹었는데요, 중식보다는 훨씬 더 제 입맛에는 잘 맞았고 딱히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메뉴라서 한 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브라더호텔 아메리칸 조식
브라더호텔의 1층 로비 한켠에는 베이커리가 하나 있는데요, 듣자하니 현지인들에게는 꽤 인기가 있는 유명한 빵집이라고 합니다.
조식을 먹는 곳이 바로 여기 베이커리가 있는 곳인데요, 아침에는 조식을 제공하지만 평소에도 빵이나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입니다.
아메리칸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이렇게 규모가 크지 않지만 아침 식사 시간에는 대만 사람들은 대부분 15층에 있는 조식당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다지 붐비지는 않습니다.
호텔 측에서 제공하는 조식 바우처를 들고 가면 NT320(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14,000원 정도)의 아메리칸 조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조식의 경우 몇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요, 우선 오렌지 주스나 과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빵은 크로와상, 데니쉬 혹은 토스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음료는 커피나 차, 우유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시면 되고 달걀은 2개가 제공되는데 후라이나 스크램블, 삶은 달걀, 데친 달걀 중에서 조리법을 선택하면 되고 햄이나 베이컨 소시지 중에서 기호에 맞는 걸 선택해서 요청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아예 오믈렛으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과일과, 커피, 토스트,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을 선택했는데 제일 먼저 과일이 내어졌습니다. 참고로 브라더호텔 조식당은 셀프 서비스가 아니라서 주문하고 앉아 있으면 즉석에서 조리해서 순서대로 음식을 내어주십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열대 과일들이 종류별로 나왔고, 조식으로 간단하게 먹기에는 딱 적당한 양으로 보였습니다.
다음은 커피가 나왔습니다. 아주 맛있는 커피는 아니었지만 호텔 조식당 커피 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고, 커피는 리필 가능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토스트가 나왔는데 적당하게 구워진 토스트 2 조각과 버터, 딸기잼이 함께 내어집니다. 사실 평소에는 조식으로 이 정도만 먹어도 충분하기 때문에 토스트를 먹다 보니 살짝 배가 불러오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스크램블 에그와 베이컨 그리고 약간의 샐러드가 담겨져 나옵니다. 이 정도면 아침식사로 충분히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브라더호텔의 조식은 아주 대단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종류만 많고 딱히 먹을 건 없는 중식 위주의 조식에 비하면 훨씬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혹시라도 타이베이 여행 시 브라더호텔을 이용하실 분들은 조식 정보까지 꼼꼼하게 잘 챙겨보시고 좋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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