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더기도 푸짐하고 국물 맛도 진한 미미일품(味味一品) 우육면 컵라면
대만 여행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우육면은 한 번씩 드셔보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우육면은 대만에서 아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고 한국인들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이제는 한국 편의점에서도 만한대찬 같은 우육면 컵라면은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만 사람들의 우육면에 대한 애정이 높다 보니 대만에는 이런 우육면 컵라면이 만한대찬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는 그 중 하나인 미미일품에 대해서 한 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미일품 구매처
우선 미미일품은 만한대찬과 마찬가지로 대만에 있는 어느 편의점을 가더라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야후키모에서 대만 사람들이 올린 글을 찾아 보니 대체로 우육면 컵라면의 경우 미미일품(味味一品), 만한대찬(滿漢大餐), 일도찬(一度贊) 이렇게 세 개의 브랜드가 가장 평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편의점에 가면 이 세 가지 제품이 가장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2. 미미일품 가격
미미일품은 편의점에 구매할 경우 NT59인데요, 만한대찬과는 가격이 같고, 일도찬은 종류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NT59면 현재 환률로 계산했을 때 대략 2,500원 정도입니다. 한국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만한대찬이 4천원 후반대이니까 확실히 현지에서 구매하는 게 저렴한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컵라면 주제에 하나당 2,500원이면 조금 비싸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포장을 뜯어서 내용물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여지가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3. 미미일품 내용물 구성
우선 참고로 저는 미미일품의 여러 제품 가운데 오리지널 우육면(原汁珍味牛肉麵)을 구매했습니다.
미미일품의 내용물 구성은 만한대찬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용기를 뜯어보면 기본적으로 면이 있고 분말 스프와 유성 스프가 들어가 있고 진공 파우치 안에는 소고기 덩어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분말 스프와 소고기 덩어리를 넣고 적당량의 끓는 물을 부은 후 뚜겅을 닫고 기다렸다가, 먹기 전에 유성 스프를 넣고 먹으면 됩니다.
4. 미미일품 시식 후기
사람마다 입맛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미미일품의 맛은 사실 만한대찬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우육면 컵라면을 처음으로 접한 게 만한대찬이었고 그게 기준이 되어버려서인지는 몰라도 맛이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못 미치는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국물 맛도 그렇고 면의 느낌도 그렇고 심지어 안에 들어있는 소고기 덩어리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굳이 비유를 하자면 신라면과 진라면 정도의 차이로 느껴져서 기호에 따라 선택이 조금 나뉠 수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혹시라도 대만을 여행하신다면 밤에 출출할 때 시원한 맥주에 우육면 컵라면도 괜찮은 조합일 것 같습니다. 어느 편의점에 가더라도 만한대찬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겠지만 혹시라도 미미일품 우육면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재미삼아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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