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허리케인의 차이점

어제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했고 이어서 7호 태풍 란도 북상하고 있는데요, 우선 추가적인 태풍 피해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매년 여름철이면 발생하는 태풍을 보면서 저는 헐리우드 영화에서 봤던 허리케인과는 뭐가 다른 건지 항상 궁금했는데요, 오늘은 태풍과 허리케인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

 

우선 태풍과 허리케인의 차이점은 주로 지리적 위치에 있습니다. 태풍과 허리케인은 본질적으로 파괴적인 폭풍을 특징으로 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알려진 동일한 기상 현상인데요, 그 차이점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태풍과 허리케인의 특성

• 태풍과 허리케인은 모두 저기압 지역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폭우와 74mph(119kph)를 초과하는 풍속을 생성하는 대규모 열대성 폭풍입니다.
• 이러한 폭풍은 일반적으로 높이가 8-10km, 너비가 480-800km이지만 크기는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 태풍과 허리케인은 모두 16-24km/h의 속도로 전진할 수 있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64km/h의 빠른 속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허리케인

2. 지리적 위치에 따른 명명

• 태풍과 허리케인의 주요 차이점은 태풍과 허리케인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지리적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 태풍: 태풍이라는 용어는 북서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폭풍을 설명하는데 사용됩니다.
• 허리케인: 북대서양과 북동 태평양에서는 허리케인이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 열대성 사이클론: 남태평양과 인도양에서는 열대성 사이클론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며, 극심한 열대성 사이클론 혹은 극심한 사이클론 폭풍 같은 변형된 용어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3. 형성과 분류

• 열대요란, 열대성 저기압, 폭풍은 태풍(허리케인) 발달의 초기 단계입니다.
• 열대요란은 수증기가 따뜻한 바닷물 위로 올라가 구름으로 응축되어 바람의 순환 패턴을 만들 때 형성됩니다.
• 지속적인 풍속이 40km/h(25kph)로 증가하면 열대성 저기압이 나타납니다.
• 63km/h(39kph)의 풍속에서는 열대성 폭풍으로 분류됩니다.
• 119km/h(74kph)를 초과하는 풍속은 지역에 따라 허리케인, 태풍 또는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분류합니다. 

태풍 이미지

 

4. 영향 및 명명

• 이러한 폭풍은 강풍, 폭풍 해일, 폭우 및 홍수를 포함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 허리케인, 태풍 및 사이클론은 여러 폭풍을 동시에 추적하고 식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짧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붙여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기상학자들은 이런 이름을 사용하여 다가오는 폭풍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중과의 의사 소통을 용이하게 합니다.

5. 발생 계절

• 북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6월부터 11월까지입니다.
• 북서 태평양의 태풍 시즌은 6월부터 10월까지입니다.
• 열대성 사이클론의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11월에서 4월에 주로 일어나지만 그 이후에 일어나기도 합니다.

태풍으로 인한 풍랑

 

6. 유럽과 온대 저기압

• 유럽은 태풍이나 허리케인은 일어나지 않지만 허리케인 카테고리 1에 해당하는 강풍을 경험할 때가 있는데 이는 온대 저기압 혹은 유럽 폭풍으로 분류됩니다.

7. 해양 영향 및 이름 변경 

• 이러한 폭풍의 이름과 분류는 폭풍이 발생하는 바다에 따라 달라지며, 폭풍이 날짜 변경선을 넘으면 이름이 바뀔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동 태평양에서 형성되었지만 서쪽으로 건너가는 폭풍은 다른 이름의 폭풍이 될 수 있습니다.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요약하자면, 태풍과 허리케인은 지리적 위치에 따라 이름이 다르지만 동일한 특성을 공유하며 둘 다 열대성 저기압의 넓은 범주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