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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핑크빛 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톤쇼우

by 쏘니파541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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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돈까스의 자존심 톤쇼우

부산에 있는 많고 많은 돈까스 가게 중에서 일본 돈까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톤쇼우를 뽑을 것 같은데요, 톤쇼우는 부산대와 광안리에 매장을 하나씩 운영하고 있는 부산에서 가장 소문난 돈까스 맛집 중 하나입니다.

저는 부산대와 광안리 매장에 각각 몇 번씩 가봤는데, 갈 때마다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는 부산의 찐맛집 중 한 곳입니다. 

원래는 최근에 다녀온 부산대점만 리뷰하려고 했는데 사진을 찾다보니 작년에 광안점에서 찍은 사진도 몇 장 있어서 같은 프렌차이즈니까 두 곳을 같이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톤쇼우 본점(부산대점)

톤쇼우는 엄청난 유명세와는 달리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장은 딱 두 곳밖에 없는데요, 그 중 먼저 소개해드릴 부산대점이 본점입니다.

톤쇼우 부산대점은 정기휴일은 없고, 영업시간은 11:30부터 21:00까지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톤쇼우 매장을 중심으로 바로 근처에 일본식 우동으로 유명한 쿠카이야와 일본식 라멘으로 유명한 우마이도가 자리 잡고 있어서 저는 이 근처에서 식사할 때마다 뭘 먹을지 결정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항상 고민하곤 합니다.

 

톤쇼우 부산대점의 외관입니다.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2시나 저녁시간이 시작되는 6시 30분쯤이면 항상 긴 대기줄이 있는데 다소 늦은 시간에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사진을 찍은 탓에 매장 앞에서 대기하는 분은 안 보입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하시면 되고 메뉴 가격은 9,500원에서 16,500원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돈까스 치고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일단 돈까스를 영접하는 순간 생각이 확 달라집니다.

 

톤쇼우에서 판매하는 돈까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기가 핑크빛을 띄고 있다는 건데요, 돈까스가 가장 맛있는 시점까지 익혀내서 핑크빛의 육즙을 띄게 만든 거라고 합니다. 톤쇼우 돈까스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는데요, 좌석마다 비치된 각종 양념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버크셔K 로스카츠(14,000원)를 주문했는데요, 먼저 빈속을 가볍게 채워줄 스프가 나왔고 잠시 후 밥과 미소 된장, 그리고 말돈 소금이 같이 서빙되어 나왔습니다.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보시는 것처럼 고기 색깔이 핑크빛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는 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서 먹어야한다는 생각에 핑크빛 돈까스를 보고 약간 주저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 정도면 돼지고기가 충분히 익은 거라고 하니까 안심하고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톤쇼우의 돈까스는 그야말로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는데요, 풍부한 육즙이 입안에서 가득 퍼질 때 느껴지는 풍미는 지금까지 먹었던 다른 돈까스와는 비교 불가이고,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금과 겨자를 같이 찍어먹었을 때가 가장 맛있었는데요, 개인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으니까 처음 드시는 분들은 다양한 소스를 활용해서 여러 방법으로 드셔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조합으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톤쇼우 광안점

톤쇼우 광안점은 광안리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항상 대기자가 많이 있었습니다. 

톤쇼우 광안점도 정기휴일은 없으며, 영업시간은 11:30부터 21:00까지로 동일합니다. 

 

톤쇼우 광안점 외관입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는 부산대점과 비슷해 보입니다. 

 

톤쇼우 매장 내부 구조도 부산대점과 광안점이 비슷한데, 이렇게 모든 좌석이 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좌석 앞에는 이렇게 버크셔K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는데 지리산 해발 500M에 있는 무공해 농장에서 키운 국산 순종 흑돼지 품종이라고 합니다. 

 

광안점에서 주문한 버크셔K 로스카츠가 조명 때문인지 조금 더 핑크빛으로 보입니다.

맛은 부산대점에서와 마찬가지로 육즙이 가득하고 육질도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입안에 넣고 씹는 순간 자동으로 엄지척을 하게 될 그런 맛입니다.

 

광안점에서는 카츠산도(9,500원)도 먹어봤는데요, 돈까스를 좌우에서 보좌하고 있는 식빵이 부드럽고 촉촉할 뿐만 아니라 돈까스의 살짝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줘서 전체적으로 아주 조화로운 맛을 냈습니다.    

 

부산에서 일본 돈까스의 진수를 느껴보시고 싶은 분들께 톤쇼우를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게 만드는 핑크빛 돈까스의 신세계를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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