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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해운대 한식 맛집 한다솥

by 쏘니파541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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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단길 정갈하고 푸짐한 솥밥이 맛있는 한다솥

최근 부산에서 가장 핫한 지역을 뽑으라고 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전포 카페 거리를 택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 역시도 전포 카페 거리가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데는 이견이 전혀 없습니다.

전포 카페 거리에 이어서 부산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아가는 곳 중 하나가 해리단길인데요, 해리단길은 갈 때마다 골목에 하나씩 생겨나는 새로운 가게를 보면서 몇 년 뒤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해리단길 한다솥 전체샷

 

얼마 전, 해리단길에서 아주 정갈하면서도 푸짐한 솥밥과 생선구이를 판매하는 한다솥을 우연히 방문해 봤는데요, 맛깔스러우면서도 가성비 좋은 한식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서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해리단길 한다솥 위치

 

한다솥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50

map.kakao.com

 

 

한다솥 해리단길점은 정기휴일은 없으며 영업시간은 11:00부터 21:30까지입니다. 

참고로 한다솥은 부산에서 창업한 프렌차이즈인데 부산, 경남을 위주로 약 15개 정도의 매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다솥 해리단길점 외관

 

우선 한다솥 해리단길점의 외관입니다. 개업한 지 그리 오래 되어 보이지 않는 깔끔한 외관을 갖고 있으며 통유리 창을 통해 보이는 내부는 아주 깔끔해 보입니다.

 

한다솥 해리단길점 내부

 

내부는 아주 시원하고 넓었으며 독특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테이블 수도 굉장히 많았는데,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넓어서 비교적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한다솥 메뉴

 

메뉴는 솥밥을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생선구이가 나오는 솥밥 세트도 있었습니다. 솥밥한상의 경우 가격이 16,000원에서 25,000까지 형성되어 있었고, 솥밥세트는 15,000원부터 30,000원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 가격은 살짝 비싼 정도로 보였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되어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한다솥 솥밥세트 

저희는 세 명이서 방문했는데 이상하게도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솥밥한상은 아무도 주문하지 않았고 솥밥세트를 각자 다른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1. 화덕 삼치구이 + 계절솥밥  

거의 모든 메뉴가 동시에 나왔기 때문에 나누어서 사진을 올리기가 조금 애매한데요, 최대한 메뉴별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큼지막한 화덕 삼치구이

 

먼저, 제가 주문한 화덕 삼치구이 + 계절솥밥입니다.

 

다양한 채소가 들어간 솥밥

 

솥밥은 다 똑같은 모양으로 나왔는데요, 여느 솥밥과 마찬가지로 나무로 된 뚜껑이 덮힌 채로 나왔습니다. 솥밥의 뚜꼉을 열어 보니, 솥밥한상처럼 화려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안에 단호박, 브로콜리, 표고버섯, 당근이 들어가 있어서 보기에도 좋았고 웬지 살짝 건강해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생선구이는 같은 접시에

 

제가 주문한 삼치구이와 일행이 주문한 갈치구이는 같은 접시에 담겨져 나왔는데요, 삼치는 큰 걸로 한 덩어리, 그리고 큰 덩어리의 절반 정도 되는 작은 덩어리가 나와서 양이 아주 푸짐해 보였습니다. 양념장과 부추절임도 같이 나왔는데 색감까지 화려해서 더 구미를 당기는 것 같았습니다.

 

담백하고 맛있는 삼치구이

 

삼치는 화덕에 잘 구워져서 살이 아주 부드러웠고 맛도 담백했는데요, 이 삼치구이 한 덩이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2. 화덕 갈치구이 + 계절솥밥 

두 번째 메뉴는 일행이 주문한 화덕 갈치구이 + 계절솥밥입니다. 

 

솥밥에는 취향껏 양념장과 버터를 넣어서 드세요

 

솥밥은 똑같은 게 나왔는데, 버터도 함께 내어집니다. 솥밥은 옆에 같이 나온 그릇에 덜어 담고, 누룽지 위에 물을 부어 다시 뚜껑을 닫아 놓았습니다.

직원분이 버터와 간장 양념을 넣고 비벼 먹으라고 하셔서 일행들은 그렇게 먹었는데 저는 솥밥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큼직하게 잘 구워진 갈치

 

갈치구이도 삼치구이와 거의 비슷한 크기로 내어졌는데, 제주도에 가면 아무리 제주산 갈치라고 하더라도 갈치구이가 엄청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걸 생각하면 아주 혜자스러운 양으로 보입니다. 

 

가성비 좋은 생선구이

 

일행 말로는 갈치구이도 비린내 없이 잘 구워졌는데 큰 덩어리라 살이 많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생선을 담은 접시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인덕션 위에 올려주시는데 적당한 타이밍에 꺼야 태우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정갈하게 나온 기본찬

 

그리고 솥밥에는 당연히 기본찬도 따라나오는데요, 접시마다 정갈하게 담겨져 나와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기본찬은 개인별로 따로 나오지는 않고 테이블당 나오는 거니 같이 드시면 됩니다. 

 

3.  오징어 제육볶음 + 계절솥밥 

마지막 메뉴는 또 다른 일행이 주문한 오징어 제육볶음 + 계절솥밥입니다. 

 

오징어 제육볶음

 

솥밥은 역시 똑같은 걸로 나왔고, 메인 메뉴로 오징어 제육볶음이 내어집니다. 오징어 제육볶음은 이게 1인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접시에 가득 담아져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럽게 색감을 잘 살린 제육볶음

 

색감을 더하기 위해 여러 부재료를 올려 마무리했는데 눈으로 보기에도 벌써 맛있어 보입니다. 저도 한 점 먹어봤는데 고기도 부드럽고 간도 잘 맞아서 솥밥과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둘이 방문한다면 한 명은 생선구이, 한 명은 제육볶음으로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는 숭늉

 

솥밥과 푸짐한 반찬을 먹고 이미 배가 많이 불렀지만 솥밥을 먹을 때는 역시 물에 말아놓은 누룽지까지 먹어줘야 다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누룽지로 만든 숭늉도 구수해서 식후에 물 대신 먹기에 좋았습니다.

 

한다솥은 식당 내부도 너무 깨끗하고 음식도 아주 정갈하게 나와서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는데요, 해리단길에서 푸짐한 한식 메뉴를 찾으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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