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치킨버거 맥크리스피
최근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메뉴인 맥그리들에 이어 새로 출시한 맥크리스피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 전 주말 아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랜만에 집 근처 맥도날드에 방문해봤습니다.
한동안 건강을 생각해서 패스트푸드는 가급적 멀리하려고 노력했었는데 가끔은 칼로리가 높고 덜 건강한 음식을 먹더라도 식재료를 사서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면 오히려 정신 건강에는 훨씬 이로울 거라는 신념을 갖고 발걸음도 가볍게 달려가봤습니다.
1. 걸그룹 뉴진스가 광고하는 맥크리스피
일단 맥도날드로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건 여기저기 걸린 걸그룹 뉴진스의 사진입니다. 가만히 보니 맥크리스피의 광고 모델이 뉴진스인데, 맥도날드에서 야심차게 만든 메뉴라서 대세 걸그룹을 광고 모델로 전면에 내세운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니 일단 기대치가 급상승합니다.
2. 맥크리스피 종류
맥크리스피는 현재 클래식, 디럭스, 핫앤치즈 이렇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처음 방문했던 시점에는 맥크리스피 클래식만 있어서 클래식으로 먹어 봤고 한 달 정도 지나서 방문했을 때는 핫앤치즈를 먹어봤는데 클래식 메뉴에 양상추나 토마토 등이 더해진 게 디럭스이고, 클래식에 스파이시 치즈 소스가 들어간 게 핫앤치즈인 것 같습니다.
3. 맥크리스피 가격
맥크리스피의 가격은 세트 메뉴를 기준으로 클래식이 7,400원, 디럭스가 7,900원, 핫앤치즈는 8,900원입니다. 맥크리스피 클래식의 경우 단품 가격이 5,900원이고 맥런치로 주문할 경우 6,300원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맥도날드는 방문 시간에 따라 런치 할인이 적용되는 메뉴가 있어서 가격이 다소 상이할 수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맥크리스피 영양정보
패스트푸드를 먹으면서 칼로리를 따진다는 건 어떻게 보면 정말 아이러니한 모습이지만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서 간단하게 영양정보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단품 메뉴를 기준으로 클래식은 중량 203g에 588kcal이고, 디럭스는 269g에 600kcal, 핫앤치즈는 233g에 662kcal이니까 이런 숫자는 생각 안 하고 먹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트 메뉴로 먹게 되면 클래식을 기준으로 1,045kcal이라 꽤 열량이 높은데요, 1봉지에 505kcal인 신라면 2봉지를 먹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맥크리스피 시식 후기
1. 맥크리스피 클래식
제가 첫 방문 때 먹어본 메뉴는 맥크리스피 클래식입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바싹한 식감이 좋은 치킨버거일 거라는 기대를 안고 포장지를 열어 봤습니다.
맥도날드의 다른 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번이 일단 눈에 띄었고, 번 사이에는 큼지막한 후라이드 치킨 한 조각과 치즈만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맥크리스피의 번은 다른 햄버거 번과 다르게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고, 치킨은 정말 바싹하고 맛있었는데 치즈와의 조화도 너무 좋아서 한 입 먹자마자 바로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아주 단조로운 듯하면서도 조화로운 맛이었고 채소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데도 느끼함이 느껴지지 않았았습니다. 오히려 채소가 없어서 쫄깃한 번과 바싹한 치킨과 꾸덕한 치즈가 궁극의 조화로운 맛을 내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제 기준으로는 지금까지 먹어본 치킨버거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고 동행한 식구들에게 물어보니 전부 똑같은 반응이었습니다.
평소 치킨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드셔봐야 할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2. 맥크리스피 핫앤치즈
맥크리스피 핫앤치즈는 비교적 최근에 먹었는데 사실 맥크리스피 클래식을 맛봤을 때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퇴근 후 혼자 방문한 거였는데 핫앤치즈라는 메뉴가 보이길래 호기심에 주문해봤습니다.
핫앤치즈도 포장지를 열어보니 겉모습은 클래식과 비슷해 보입니다. 번도 그렇고 치킨도 그렇고 비슷해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치즈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맛도 클래식과 비슷했는데 치즈의 맛이 확실히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핫앤치즈라고 해서 약간 매운맛을 예상했었는데 전혀 맵지는 않았습니다. 스파이시 치즈 소스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매운맛이 치즈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그런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핫앤치즈도 큰 맥락에서 보면 클래식과 맛이 비슷한데 치즈의 풍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핫앤치즈를 조금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클래식을 주문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둘 다 너무 역대급으로 맛있다였고, 치킨버거 혐오자가 아니라면 다음에 맥도날드에 방문하실 때 꼭 한 번 드셔보시기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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