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깨알 상식 & 정보

CU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 솔직 후기

by 쏘니파541 2023. 6. 18.
반응형

CU 새로 나온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

정확하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편의점에서는 PB 상품뿐만 아니라 독점 계약한 상품을 전면에 내놓고 열띈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데, 이런 차별화된 상품은 고객들이 해당 편의점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

 

CU에서 내놓은 연세우유 생크림빵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길래 저도 궁금해서 한 번 맛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편의점에서 연세우유 생크림빵을 구하기가 녹록치 않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예약까지 해서 구매를 하시던데 저에게는 그런 열정은 없어서 여태 소문으로만 듣고 있다가 오늘 밖에서 잠깐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집 앞에 있는 CU 편의점에 시원한 음료수를 사려고 들어갔다가 우연히 매대 앞에 딱 하나 놓여있는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을 발견하고는 고민할 겨를도 없이 바로 집어들었습니다.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 포장 겉면

 

얼마 전 딸아이가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을 먹어봤는데 그냥 생크림빵은 먹다 보면 생크림의 느끼함이 다소 느껴졌는데 말차생크림빵은 느낌함이 없어서 훨씬 맛있다는 말을 한 게 기억이 나서 제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증을 가득 안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은 1개 3,400원으로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 시식 후기

사실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 들어간 게 아니라 음료수를 사려고 들어간 건데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을 득템한 이상 당장 먹어봐야 한다는 중압감을 이겨낼 수가 없어서 집에 오자마자 사진부터 찍고 바로 시식에 들어갔습니다.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 내용량 145g / 420kacl

 

일단 중량은 145g이고 420kcal니까 맛있다고 자제력을 잃고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는 안 될 제품으로 보입니다.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 영양정보 및 원재료명

 

영양 정보와 원재료명을 일일이 적어보려고 했지만 사실 빵 하나 먹으면서 이런 것까지 꼼꼼하게 다 따져가며 먹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싶어서 꼭 궁금한 사람은 알아서 읽어보시라는 생각으로 사진만 간단하게 한 장 찍어 올리고 바로 시식에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는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

 

포장지에서 빵을 거내보니 이런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는데 일단 생각했던 것보다 빵이 꽤 커 보입니다. 요즘은 과대 포장이 워낙 대세로 자리 잡았다 보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포장지에 비해 빵 크기가 크다는 사실에 잠시 맥락 없는 감격에 빠집니다. 

 

생크림을 주입한 흔적

 

빵의 한쪽 면을 보니 아래에 구멍이 있고 저기로 생크림을 주입했다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 반으로 자른 단면

 

일단 사진을 찍기 위해 빵을 손으로 잡고 반으로 잘라서 단면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일단 생각했던 것보다 말차 생크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었고 말차 생크림은 자세히 보니 색깔이 살짝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색깔이 조금 더 진해 보이는 부분은 생크림보다는 시럽 같은 느낌으로 보였습니다.

 

이제 사진이고 뭐고 일단 한 입 먹어보니 빵은 아주 쫄깃하다거나 특별한 식감이나 맛이 있다거나 그렇지는 않았고 그저 평범한 빵맛이었습니다. 

말차 생크림은 풍미가 좋았는데 살짝 녹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도 있었지만 저에게는 전체적으로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시럼처럼 더 진한 녹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단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먹다보니 간간이 화이트 초콜릿도 조금씩 씹혔는데 맛의 조화나 식감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말차생크림이 가득

 

시식을 목적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다 먹어치워 버렸습니다. 배가 많이 안 고팠는데도 이렇게 다 먹어치운 걸 보면 맛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발품을 팔아가며 예약까지 해가며 사먹어야 할 정도로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교롭게도 며칠 전에 녹차 크림치즈 빵을 사먹었는데 그게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상대적으로 연세우유 말차생크림빵이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정리해서 총평을 해보자면, 분명 맛은 있는데, 가까이서 구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3,400원이라는 저렴하지는 않은 돈을 내고도 충분히 사먹을 의향이 있지만 일부러 발품까지 팔아가면서 사먹지는 않을 정도의 맛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