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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상식 & 정보

먹다 보면 자꾸만 손이 가는 바프(HBAF) 땅콩

by 쏘니파541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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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안주로 딱 좋은 바프(HBAF) 땅콩

몇 년 전 편의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종종 사먹었던 허니버터 아몬드가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그 브랜드가 바프(HBAF)인지도 모르고 그냥 먹었었는데, 그로부터 한참 후 한 대만 친구가 대만 사람들에게 엄청 인기가 많은 아몬드가 있다고 해서 찾아보니 그게 바로 바프(HBAF)에서 만든 와사비맛 아몬드였습니다.

 

바프 와사비맛 & 허니버터 아몬드

 

바프 아몬드 

 

그 후로 가끔씩 허니버터 혹은 와사비맛 아몬드를 간식 혹은 맥주 안주로 사놓고 먹곤 했는데요, 얼마전에 마트에 들렀다가 새로운 포장의 바프(HBAF)가 보이길래 자세히 보니 아몬드가 아닌 땅콩이라서 궁금증에 한 번 사와봤습니다. 물론 아몬드나 땅콩이나 그 맛은 뻔히 예상이 가능했지만 새로운 시즈닝도 있는 것 같아서 가장 마음이 끌리는 걸로 3개만 사봤습니다.

 

바프 땅콩

 

찾아 보니 바프 땅콩의 경우 군옥수수맛, 와사비맛, 로스티드 & 솔티드, 허니로스티드, 사천 땅콩 이렇게 5 종류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중 로스티드 & 솔티드, 사천 땅콩은 기존의 아몬드 시리즈에는 없는 시즈닝인 것 같아서 저는 가장 대표적인 맛인 허니로스티드, 로스티드 & 솔티드, 사천 땅콩 이렇게 세 가지를 구매해봤습니다. 

 

바프 땅콩 가격, 용량, 원산지 정보

우선 바프 땅콩의 가격은 120g이 담긴 한 봉지 기준으로 마트 판매 가격이 3,300원이었습니다. 물론 인터넷을 찾아 보니 같은 중량의 땅콩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바프 땅콩 영양정보 및 주원료

 

바프 땅콩의 원재료인 볶음 땅콩 반태는 그 원산지가 미국이고 칼로리는 시즈닝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로스티드 & 솔티드 땅콩이 725kcal로 가장 높았고 허니로스티드는 705kcal, 사천땅콩 & 콘프라이즈는 635kcal였습니다. 견과류라서 칼로리가 높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는 칼로리가 꽤 높은 수준인 것 같습니다. 

 

바프 땅콩 시식 후기

1. 로스티드 & 솔티드  땅콩

사들고 온 땅콩 중에서 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로스티드 & 솔티드 땅콩에 제일 먼저 손이 갔습니다. 포스팅용 사진도 찍기 전에 바로 뜯어서 먹다가 순간 아차 싶어서 바로 촬영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아마도 한 입 먹는 순간 이건 포스팅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바프 로스티드 & 솔티드 땅콩

 

로스티드 & 솔티드 땅콩은 이름처럼 볶은 땅콩에 소금을 뿌린 맛인데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살짝 달콤하면서도 기분 좋은 감칠맛이 올라왔습니다. 이건 심심풀이 땅콩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고, 맥주 안주로 먹어도 좋을 것 같고,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만 아마도 딱히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남녀노소 누가 먹더라도 맛있다고 할만한 그런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사천땅콩 & 콘프라이즈

사천땅콩 & 콘프라이즈는 살짝 매콤한 땅콩과 콘프라이즈(말린 강냉이)가 들어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딱딱한 콘프라이즈의 식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가장 기대에 못 미치는 게 바로 이 사천땅콩 & 콘프라이즈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사천이라는 이름이 들어갔으니 맵고 얼얼한 마라맛일 거라고 기대했었는데, 어린애들이 먹어도 맵다고 하지 않을 정도의 너무 순한 매운맛인데다가 딱딱한 콘프라이즈가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에 계속 같이 씹히니 뭔지 모를 아쉬움이 계속 들었습니다. 

 

바프 사천땅콩 & 콘프라이즈

 

그저 제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지만 다수의 대중을 타겟으로 하기 위해서 어중간하게 타협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확실하게 매니아층을 공략하는 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강렬한 마라맛이 나는 땅콩에 콘프라이즈가 빠져있다면 정말 맥주 안주로 최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아쉬움이 컸습니다. 몇 년 전 중국 출장에서 딱 그런 맛이 나는 땅콩을 우연히 사먹어봤는데 그 맛에 매료되어 그 땅콩을 먹기 위해서 매일 밤마다 맥주를 마실 지경이었으니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3. 허니로스티드 땅콩

허니로스티드 땅콩은 허니버터 아몬드와는 또 다른 맛의 시즈닝이라고 느껴졌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허니버터의 단짠 조합과 비교했을 때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땅콩 자체는 그리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꿀이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땅콩끼리 뭉쳐서 덩어리가 된 것도 많았고, 짠맛보다는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맥주 안주보다는 아이들 간식으로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프 허니로스티드 땅콩

 

허니로스티드 땅콩은 그래도 먹다 보면 계속 손이 가는 걸로 봐서는 맛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허니버터맛과는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 살짝 의문이 들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그래도 맥주 안주보다는 간식으로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고민 없이 로스티드 & 솔티드 땅콩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간단한 맥주 안주로 새로운 주전부리를 찾고 계신 분들은 짭쪼름해서 맥주 안주로 알맞은 바프 로스티드 & 솔티드 땅콩을 한 번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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