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새로운 핫플 밀락더마켓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밀락더마켓

부산 토박이들에게도 아직은 다소 낯설게 들릴 수도 있는 밀락더마켓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로 자리 잡은 곳이라고 해서 어떤 곳일지 내심 많이 궁금했었는데요, 마침 얼마 전 오랜만에 주말에 광안리에 갈 일이 생겨서 구경삼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밀락더마켓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워터프론트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종 물건을 파는 상점도 있고, 식당이나 카페도 있는데 식당의 경우 식당 내에 테이블이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테이크아웃으로 구매해서 밀락더마켓 내부에 있는 광안대교 뷰를 볼 수 있는 공용 장소에서 식사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여간 부산에서는 처음 보는 형태의 복합 문화 공간이라 나름 신선하기도 하고 색다른 재미도 있는 곳입니다. 

 

1. 밀락더마켓의 위치 및 운영시간

밀락더마켓은 민락 어민 활어 직판장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위치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밀락더마켓 위치

밀락 더 마켓

 

 

광안리 해변 끝자락(민락동 방향)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할 경우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면 2호선 광안역에서 하차해서 꽤 많이 걸어야 하고요, 버스를 이용할 경우 민락 매립지 공영 주차장 정류소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이곳을 지나가는 버스가 210번과 마을버스 2-1번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밀락더마켓은 정기 휴일 없이 매일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10:00부터 24:00까지입니다. 단 입점 매장들은 매장 별로 운영 시간이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밀락더마켓 주차 및 주차비 

밀락더마켓은 건물 1층 및 지하에 주차장이 있는데 최소 1시간에 4,000원이고, 추가 15분당 1,000원이라고 합니다. 입점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최대 2시간까지 주차 등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입점 매장마다 주차 지원금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굳이 밀락더마켓에 주차할 필요가 없는 게 바로 앞에 있는 민락 매립지 공영 주차장은 10분에 300원으로 훨씬 저렴하고 밀락더마켓과 바로 붙어 있으므로 가능한 민락 매립지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걸을 추천합니다. 

 

3. 밀락더마켓 외관

밀락더마켓은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들어오는 아주 인상적인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독특하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지어진 건물에 은은한 조명까지 더해지니 아주 이국적인 모습으로 느껴집니다.

광안대교 뷰를 볼 수 있는 쪽과 그 출입구 쪽은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실내에 있어도 답답한 느낌이 덜할 것 같았습니다.

 

부산의 핫플이다 보니 출입구 앞에는 사진 촬영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어떤 모습의 복합 문화 공간일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모습이었습니다.

 

4. 밀락더마켓 내부

밀락더마켓 내부는 밖에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규모는 총 2,330평이라고 하는데 실제 매장들이 입점한 곳은 2층이라 아주 크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내부에는 식당, 카페뿐만 아니라 옷이나 와인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고 맥주를 파는 곳도 있어서 나름 다양한 구경거리나 즐길거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건 규모가 조금 더 커서 더 다양한 매장들이 입점했더라면 훨씬 더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었을 텐데,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오래 머무르면서 즐길거리를 찾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밀락더마켓이 자랑하는 광안대교 뷰

밀락더마켓을 찾으시는 많은 분들이 바로 이 광안대교 뷰를 보면서 식사를 하거나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일 텐데요, 부산에서 나고 자란 저는 해운대나 광안리 바다를 봐도 큰 감흥이 있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의 야경은 분명 색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일찍 방문했더라면 커피라도 한 잔 사들고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른 일정이 있어서 아름다운 광안대교 뷰는 짧게 눈에 담아두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밀락더마켓 내 식도락 

밀락더마켓에는 나름 유명한 식당들도 제법 입점해 있는데요, 간단하게 어떤 곳들이 있는지 제가 아는 곳들 혹은 나름 알려진 곳들만 간추려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버거스올마이티

 

 

몇 년 전 서면에서 영업을 시작한 버거스올마이티는 이미 부산에 꽤 많은 분점을 내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업체인데요, 수제 버거 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2. 피플웍스  

 

 

피플웍스는 전포동에 본점이 있는 멕시코 음식 전문점인데요, 제가 알고 지내던 멕시코 친구들도 이곳 음식이 현지 음식 맛과 비슷하다며 좋아했던 곳입니다. 타고, 퀘사디아, 파히타 등을 즐길 수 있는 식당입니다.

 

3. 랍스터바

 

 

밀락더마켓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집이 아마 랍스터바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도 사실 이 날 밀락더마켓을 방문한 진짜 목적은 랍스터바였는데 아쉽게도 이런저런 이유로 못 먹고 왔습니다.  

 

4. 푸키스

 

 

푸키스는 홍콩식 BBQ를 판매하는 식당인데 한국에서 푸키스 음식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홍콩에서 이런 스타일의 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역시 다음에 꼭 한 번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5. 밀락당

 

 

밀락당은 밀락더마켓에서 유명한 메론빵을 파는 곳인데요, 제가 방문한 시간이 저녁 6시 30분쯤이었는데 이미 매진되고 없었으니 메론빵을 득템하시려면 서둘러 방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6. 두장원

 

 

두장원은 사실 처음 들어본 곳인데 두장밥, 두장면 같은 독특한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라 궁금증이 생긴 곳입니다.

 

이상으로 밀락더마켓에 대한 짧은 소개글을 마칩니다. 워터프런트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불리는 밀락더마켓, 다음에 광안리에 가실 때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