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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10달러 스테이크가 맛있는 동래 코지하우스

by 쏘니파541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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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는 상권 특성상 유동 인구는 많지만 인근에 사무실이 많지는 않아서 저녁에 술 마실 곳은 많지만 의외로 점심 때 밥 먹을 곳이 많지가 않은데요, 가성비 좋은 10달러 스테이크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코지하우스는 해리단길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열고 있는데요, 코지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니 전국에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코지하우스 동래점을 다녀왔는데요, 점심 때 식사하기에도, 와인이나 맥주 한 잔 마시며 저녁을 먹기에도,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동래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동래롯데캐슬퀸 상가 2층에 자리 잡은 코지하우스 동래점은 정기 휴일은 없으며, 영업시간은 11:30부터 22:00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15:30부터 17:00까지입니다.   

 

코지하우스 동래점으로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런 멋드러진 분위기의 가게가 바로 눈앞에 나타납니다. 오른쪽 하단에 있는 사진은 맞은편에서 찍은 사진인데 코지하우스 동래점은 2층에 자리 잡고 있어서 밑에서 보면 잘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꽤 넓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스테이크 하우스의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주방도 오픈형이라 주방에서 조리하는 모습이 바로 보이니까 더 신뢰가 갑니다.

 

메뉴는 스테이크부터 파스타, 피자, 필라프, 리조또, 샐러드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다른 일반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비해서 최소 20-30% 정도는 저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뉴는 위의 사진보다 더 다양하게 있지만 최대한 간단하게 올리려고 간결하게 정리된 걸로 올려봅니다.

 

저희는 남자 둘이서 간 거라 서로 다른 음식을 시켜서 쉐어 하기도 조금 애매하기도 했고, 10달러 스테이크가 가성비가 좋다는 소리를 듣고 간 거라 둘 다 10달러 스테이크로 주문했습니다. 10달러 스테이크지만 고정 환율이 적용되어서 12,900원입니다. 한때 환율이 1,450원을 훌쩍 넘어갔던 시기를 생각하면 10달러 보다 조금 더 저렴한 스테이크입니다.

 

주문을 하고 가게를 살짝 둘러보니 단체로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보이고, 작지만 이런 셀프바도 있어서 피클이나 소스 등은 필요한만큼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드디어 주문한 10달러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스테이크 자체의 크기는 그렇게 두껍거나 커보이지 않았지만, 10달러 가격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싶은 정도였고, 같이 곁들여서 나오는 구운 채소가 많아서 일단 마음에 듭니다. 요즘은 고기를 워낙 자주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구운 고기보다도 오히려 구운 채소가 더 맛있습니다. 

 

10달러 스테이크는 육즙이 팡팡 터진다거나 입에서 살살 녹는다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고기에서 나는 잡내도 없고, 같이 나온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를 올려서 먹으니 나름 맛이 괜찮습니다. 하긴 10달러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그 이상을 기대하는 건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스테이크보다 가니쉬가 더 맛있었는데요, 이렇게 채소만 구워서 팔아도 샐러드 못지않게 맛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테이크가 나오면 빵이나 밥 같은 탄수화물이 따라나올 줄 알았는데, 스테이크만 나오니까 아무래도 배가 부르지는 않아서 필라프도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적당하게 잘 볶아진 밥에 짭쪼름한 양념이 잘 배어서 나름 맛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기분을 내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고, 음식 맛도 나쁘지 않아서 가끔 오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또 매월 10일에는 10달러 스테이크를 반값에 판매하는 (한 테이블에 1개만 적용) 행사도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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