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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남포동 노포 맛집 서울깍두기

by 쏘니파541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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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포동 서울깍두기

부산 남포동에는 최근에 생긴 힙한 음식점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50-60년 이상 업력을 갖고 있는 노포 맛집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남포동이라는 장소를 떠올리면 어린시절 추억과 함께 소환되는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맛집도 여럿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도 그런 노포 맛집 중 하나입니다. 

 

남포동에 위치한 서울깍두기

 

너무나 유명해서 부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만한, 그리고 한 번쯤은 가봤을 거라고 생각하는 서울깍두기가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입니다. 

 

 

서울깍두기 위치 

 

S서울깍두기

부산 중구 구덕로34번길 8

map.kakao.com

 

 

서울깍두기는 정기휴일은 없으며 영업시간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08:00부터 21:30까지입니다. 

 

서울깍두기 외관

 

우선 서울깍두기의 외관입니다. 오래 전에 서울깍두기를 방문하셨던 분들은 외관에서부터 큰 변화가 보인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몇 년 전 리뉴얼을 마쳐서 지금은 이렇게 대형 카페 같은 멋진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서울깍두기 내부

 

서울깍두기의 내부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최근에 리뉴얼을 한 덕분에 매장 내부가 아주 깔끔하고 좌석간 간격도 넓어서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좌식 테이블이 있는 공간

 

대부분의 좌석이 테이블로 되어 있지만 한쪽에는 좌식 테이블로 된 공간도 있습니다.  

 

서울깍두기 메뉴

 

메뉴는 크게 설렁탕, 곰탕, 양지탕, 수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탕 종류의 경우 고기 양이 더 많은 특으로 주문하면 3,000원이 추가됩니다. 

 

구수한 국물과 푸짐한 양의 양지탕

저희는 셋이서 점심시간에 방문했고 양지탕이 곰탕이나 설렁탕에 비해 육질이 더 부드러워서 먹기 좋다는 지인의 뜻을 따라 양지탕으로 주문해 봤습니다.

 

서울깍두기 김치와 깍두기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면 바로 기본찬인 김치와 깍두기부터 내어집니다. 기본찬은 김치와 깍두기가 전부이지만 사실 서울깍두기에서는 곰탕도 설렁탕도 양지탕도 아닌 바로 이 김치와 깍두기가 진정한 씬스틸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도 맛있게 잘 익어서 계속 리필을 요청하게 되는 김치와 깍두기는 처음부터 아주 넉넉하게 나왔습니다. 

 

넉넉하게 리필된 김치와 깍두기

 

그래도 먹다 보니 모자라서 나중에 리필을 요청했더니 아주 넉넉하게 주고 가십니다. 

 

뭔가 좀 심심해 보이는 양지탕

 

식사도 나오기 전에 김치와 깍두기부터 음미하고 있었는데 곧이어 양지탕도 나왔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멀건 국물에 국수와 파만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고기는 수면 아래 심해층에 꽤 넉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아주 단촐한 단체 사진

 

일단은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전체 메뉴를 놓고 기념 촬영부터 해 봤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게을러져서 그런지 몰라도 이렇게 포스팅하기 편한 단촐한 상차람을 점점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국그릇 바닥에 깔려 있는 양지 수육

 

사진을 찍고 나서 바로 심해층에 가라앉아 있는 고기 덩어리 인양 작업을 본격적으로 해 봅니다. 숟가락으로 건져 올렸더니 큼지막하고 먹음직스러운 양지 수육이 계속 따라 올라옵니다. 

 

밥을 말아서 내어주는 서울깍두기 양지탕

 

대략적인 확인 작업을 마친 후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참고로 서울깍두기의 경우 밥과 국을 따로 주는 따로국밥 스타일이 아니라 밥이 국물에 말아져서 나오니까 이 점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깔끔 구수한 국물과 넉넉한 양의 양지 수육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 깍두기 국물을 넣어서 드시는 분들도 계신데, 깍두기 맛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렇게 먹어도 좋지만 저는 깔끔한 국물 맛을 선호해서 그냥 그대로 먹어 봤습니다. 일단 국물 맛은 너무 구수하고 깔끔해서 자동으로 자꾸 숟가락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양지탕 속에 가득 들어간 고기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서 정신을 잃고 퍼먹게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구수한 국물이 생각날 때 다시 찾게 될 것 같은 서울깍두기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오랜만에 서울깍두기를 방문한 거였는데요, 아마 앞으로는 이 양지탕이 생각날 때면 또 서울깍두기를 찾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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