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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동래 닭 숯불구이 전문점 팔각도

by 쏘니파541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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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구운 닭갈비가 맛있는 팔각도 동래점

최근에는 1-2인 가정이나 맞벌이가 늘어나면서 예전에 비해 외식을 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외식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식당 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또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식당의 위생 상태나 서비스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SNS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신이 다녀온 식당이나 여행지 등을 업로드하는 게 하나의 문화가 되었고 그렇다 보니 요즘 식당에서는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플레이팅이나 외형적인 부분도 더 예쁘게 먹음직스럽게 만들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다녀온 팔각도도 맛뿐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그런 매장 중 하나인데요, 이미 전국적인 체인으로 성장한 곳이라 굳이 부가적인 설명은 필요 없으리라 생각하여 생략하고 가까운 매장을 찾아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팔각도 매장 위치 찾기    

 

팔각도

숯불닭갈비의 판을 바꾸다, 불황에도 장사잘되는 브랜드, 간편운영, 성공창업, 검증된안정성

8gakdo.co.kr

 

 

제가 다녀온 곳은 팔각도 동래점이었는데,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항상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서 저희도 3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조금 서둘러 도착하시거나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팔각도 동래점 위치

 

팔각도

부산 동래구 명륜로 134

map.kakao.com

 

 

팔각도 동래점은 정기휴일이 없으며 영업시간은 평일 16:30부터 23:00까지이고, 주말이나 공휴일은 15:30부터 23:00까지입니다. 

 

팔각도 동래점 외관

 

우선 팔각도 동래점의 외관입니다. 동래의 메인 상권에서는 아주 살짝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대로변에 인상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띄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팔각도 동래점 내부

 

내부는 밖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넓고, 테이블도 많았는데,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리고 매장 입구 앞에는 셀프 코너가 있어서 추가로 필요한 음식은 편하게 가져가시면 됩니다.

 

팔각도 메뉴판

 

메뉴는 닭갈비부터 연골, 목살, 안창살, 닭발 등 특수 부위로 구성되어 있었고 가격은 1인분 기준 12,000원에서 14,000원 수준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숯불 닭갈비와 닭목살 구이

1. 기본 세팅

30분을 기다린 후 배정받은 자리에 가서 앉아 보니 팔각도라는 이름답게 팔각형 불판 위에 각종 소스와 기본찬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팔각도 기본 세팅

 

소스는 매운맛 양념, 마늘 양념, 와사비, 치즈까지 4 종류가 준비되어 있고, 기본찬은 김치를 비롯한 장아찌 종류와 구이용 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팔각도는 첫 주문은 대표 메뉴인 닭갈비부터 최소 2인분 주문해야 하며, 나머지 특수 부위는 닭갈비를 먹고 난 후에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닭갈비부터 주문했는데 이름은 숯불구이지만 숯불이 아닌 연탄불이 불판 아래로 들어갑니다. 

 

2. 숯불 닭갈비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렸더니 팔각도의 대표 메뉴인 숯불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팔각도 숯불 닭갈비

 

숯불 닭갈비는 살짝 초벌한 상태로 나오는데 옆에는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파와 꽈리고추가 함께 내어집니다. 고기를 구워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상하게 저는 항상 이런 채소나 버섯을 구워 놓은 게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팔각도 숯불 닭갈비 굽기

 

불판 가운데 닭갈비를 올려놓으면 화력이 너무 세서 금방 타버린다고 해서 가장자리에 보기 좋게 올려놓고 본격적으로 구워 봅니다. 초벌을 하기는 했지만 겉면만 살짝 익은 정도고 안에 뼈도 붙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잘 구운 닭갈비를 취향에 따라 소스에 찍어 먹어 보니 불향도 가득하고 육즙도 많아서 저절로 술을 부르게 됩니다. 숯불구이지만 기존의 프랜차이즈 숯불구이 치킨과는 또 다른 맛이었고, 담백한 맛이 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3. 닭목살 

이어서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닭목살을 주문해 봤습니다. 닭목살은 간장 양념과 고추장 양념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고추장 양념으로 주문했습니다.

 

팔각도 닭목살 고추장 양념

 

잠시 후 내어진 닭목살 고추장 양념입니다. 아직 굽지도 않았는데 빨갛게 양념이 입혀진 목살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는지 벌써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팔각도 닭목살 굽기

 

팔각도에서 첫 주문은 무조건 닭갈비로 해야 하는 건 아마도 이 불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닭갈비와 목살은 불판이 달라서 석쇠 같은 느낌의 불판으로 바꿔주시는데, 양념 묻은 고기를 석쇠 위에서 구울 때 필요한 건 오직 스피드뿐입니다. 빨리 뒤집어 가면서 굽지 않으면 금방 타기 때문에 이런 메뉴를 먹을 때는 항상 집게를 일행 중에서 고기를 가장 잘 굽는 사람에게 꼭 양보하시기 바랍니다.

 

팔각도 닭목살 

 

고기 굽기 장인이 빠른 손놀림으로 구워낸 목살을 먹기 좋게 잘라서 한 점씩 먹어 봅니다. 빨간 양념은 생각보다는 자극적이지 않았고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목살 특유의 식감이 잘 살아 있어서 저도 모르게 자꾸 술잔으로 손이 갔습니다. 

 

4. 해물 순두부찌개

그리고 마지막 식사로 주문한 해물 순두부찌개입니다. 

 

저는 밖에서는 순두부찌개를 잘 먹지 않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순두부찌개는 맛을 내려면 조미료가 과다하게 들어가야 하다 보니 피하게 되는 것 같은데 팔각도에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가 없어서 그 대안으로 순두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팔각도 해물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 맛은 평범했는데 칼칼한 국물로 마무리로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닭 특수부위를 판매하는 야키토리 가게도 많이 생겼던데 팔각도는 색다른 느낌으로 닭 특수부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닭은 좋아하지만 항상 먹는 치킨이나 닭볶음탕 말고 새로운 맛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팔각도에서 닭갈비와 특수부위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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