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로 배우는 하루 영어 문장 3개 - 2023.02.16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게 뭐냐고 만약 누가 묻는다면 저는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하게 공부하는 게 단연코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영어를 배우게 되면 일상 생활 자체가 영어라는 환경에 속해 있기 때문에 좋건 싫건 무조건 영어로 말하고 들어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배울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혼자 영어를 배워야 한다면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 말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어떤 일이건 시간을 두고 꾸준하게 하다 보면 몸이 자연스레 그 일을 체득하기 마련이고 어느 순간 뒤돌아보면 부쩍 성장해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지금 내가 꾸준하게 투자하는 시간이 만족스러운 결과의 밑거름이 된다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고 분발하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미드에서 배운 영어 문장 3개 다소 간단한 걸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정리해놓고 보니 추억의 미드 프렌즈에서 나온 표현들인데요,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Cushions the blow. 

cushion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흔히 쇼파 위에 놓여 있는 그 쿠션인데요, 이 cushion이 동사로 쓰이면 충격을 완화하다, 완충 작용을 하다 등의 의미로 쓰입니다. 그리고 blow는 동사로 쓰이면 입으로 바람을 불다, 혹은 바람이 불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명사로 쓰이게 되면 세게 때림, 강타 혹은 충격 등의 의미로 쓰입니다. 그래서 흔히 복싱에서 흉부나 복부에 가하는 타격을 body blow라고 부릅니다.

짧은 문장이다 보니 이제 그 의미가 명확해졌을 텐데요, 말 그대로 충격을 완화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문장이 사용된 장면은 상대방이 충격을 받을까봐 상황을 우회해서 말하는 장면인데요, 고로 살짝 의역해서 보면 "(네가 충격 받을까 봐)돌려서 말하는 거잖아" 정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예문을 올렸는데 오늘 정리한 문장들은 하나의 관용구처럼 쓰이는 표현이라 따로 추가적인 예문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2. What is up with the universe?

이 문장은 그냥 이대로 외워두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먼저 그 뜻부터 살펴보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명확하게 그 의미를 말하자면 "왜 이렇게 세상이 미쳐 날뛰는 거야?" 혹은 "세상이 정말 말세로군" 같은 뉘앙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말을 잘못 쓰면 꼰대라는 소리 듣게 되겠지만, 그래도 살다 보면 기가 막히는 일에 자기도 모르게 이런 말이 튀어나오는 순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명 영어로도 이런 말을 써야 하는 순간이 있을 수 있고, 그리 어렵지 않은 표현이니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3. There's really no easy way to say this. 

이 문장 역시 아주 쉽지만 막상 이런 말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쉽게 나오지 않는 표현인데요, 먼저 그 뜻부터 살펴보면 "이건 정말 말하기가 어렵네" 혹은 "이건 정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절친의 여자 친구가 어느 날 느닷없이 당신에게 고백을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절친의 여자 친구에게 아무런 감정도, 호감도 가진 적이 없는데 그런 고백을 듣게 된다면 절친에게는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실제로 닥친다면 절대 쉽게 입이 떨어지지는 않겠죠.

우여곡절 끝에 절친에게 어렵게 그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면 아마도 이런 말부터 해야하지 않을까요.

"There's really no easy way to say this."

 

 

이상 오늘도 미드에 나오는 표현 3개를 간단하게 살펴봤고요, 날씨는 다시 추워졌지만 영어 공부에 대한 열정만큼은 얼어붙지 않고 활활 불타오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