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 카페

사직동 색다른 느낌의 중식당 남매미관

by 쏘니파541 2023. 3. 14.
반응형

부산 사직동 남매미관(男妹味館)

배달 음식을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중식당은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정통 중국 스타일 중식부터 화교들이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스타일 중식까지 다양한 중식을 접할 수 있는데요, 부산 사직동에서도 이런 다양한 중식당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남매미관은 한국식 중식이지만, 메뉴 가지수를 다른 중식당보다 줄이고 사장님이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음식에만 집중해서 판매하는 곳으로 보입니다. 

 

 

사직동 남매미관 위치

 

남매미관

부산 동래구 사직북로19번길 10

map.kakao.com

 

 

남매미관은 정기 휴일이 없으며 영업 시간은 11:30부터 22:00까지입니다. 

 

사직동 남매미관

 

우선 남매미관의 외관입니다. 강렬한 빨간색과 황금색이 돋보이는 외관은 누가 봐도 중식당처럼 보입니다. 원래 남매미관은 사직동 쌍용예가 아파트 근처 골목에서 영업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사직 사거리 쪽으로 이전하였고 예전보다 훨씬 깔끔한 인테리어로 훨씬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사직동 남매미관

 

내부 역시 중국적인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데 이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내부가 아주 깔끔한 모습입니다. 식당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인테리어가 화려해서 나름 분위기가 괜찮게 느껴집니다.

 

사직동 남매미관

 

그리고 메뉴입니다. 메뉴는 위에서도 잠깐 언급한 것처럼 가지수를 가능한 줄이고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음식에만 집중한 듯한 느낌입니다. 가격은 일반 중식당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남매미관 음식들  

저희는 이날 술보다는 식사를 하려고 방문한 거라서 짜장면과 짜계치(짜장면, 계란, 치즈), 중화비빔밥 그리고 탕수육 작은 걸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사직동 남매미관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니 우선 중식당의 기본찬 단무지, 양파, 춘장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중식당답게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씩 빠른 속도로 내어졌습니다. 

 

남매미관 짜장면

 

먼저 나온 짜장면입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짜장면이 5,000원이면 그래도 꽤 저렴한 편인 것 같은데 고기도 제법 큼지막한 걸로 많이 들어가 있고 맛도 평균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남매미관 짜계치

 

이어서 나온 짜계치입니다. 어느 방송에서 나왔다가 유행하고 있다는 메뉴라는데 짜장면에 계란은 부산에서는 흔한 조합이라 충분히 예상이 되는데 그 위에 치즈를 더하면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이 메뉴를 주문한 딸에게 물어봤더니 그냥 맛있다는 다소 허무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남매미관 중화비빔밥

 

그리고 제가 주문한 중화비빔밥입니다. 이름은 비빔밥이지만 비빔밥이라기보다는 매콤한 볶음밥에 가깝습니다. 오징어를 넣고 매콤하게 볶았는데 오징어덮밥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맛입니다. 

 

남매미관 탕수육

 

그리고 탄수화물만 먹는 것 같아 영양소의 밸런스를 잡아주기 위해 주문한 탕수육입니다. 튀김옷이 다소 두껍게 입혀졌지만 바싹하고 맛있는 탕수육입니다. 소스는 따로 내어주시는데 부먹보다는 찍먹을 하기에 더 적당한 소스로 보입니다.

그리고 위에 올려진 파채가 튀긴 음식 특유의 느끼한 맛을 잘 잘아주는 것 같습니다.

 

사직동 남매미관

 

집에 먹을 게 없어서 뭔가를 배달시켜야 하거나 밖에 나가서 먹어야 한다면 중식당이 가장 만만한 선택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기 남매미관은 배달도 가능해서 집에서도 매장에서도 맛있게 식사할 수 있는 곳 같습니다. 그리고 혼밥을 먹기에도 나름 괜찮은 분위기라 제가 식사하러 갔던 날에도 혼밥을 드시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사직동에서 분위기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중식당을 찾으신다면 남매미관에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