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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대만

시먼딩 근처 숙소 추천 타이베이 가든 호텔

by 쏘니파541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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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가든 호텔 (台北花園大酒店)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 항공편 예약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호텔 예약인데요, 아무리 좋은 관광지를 다니고 맛있는 밥을 먹더라도 숙소가 청결하지 못하거나 침대가 불편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여행하는 내내 짜증이 나고 뭔가 아쉬움이 남기 마련입니다.

 

코로나로 지난 3년간 해외 여행이 굉장히 제한적이었다가, 이제서야 슬슬 기지개를 펴고 있는 시점인데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많은 나라의 호텔들이 경영난을 겪다가 폐업한 곳도 굉장히 많은 만큼 코로나 이전의 정보로 해외 호텔을 예약하려면 이런저런 의문점도 있을 테고 업데이트 되지 않은 부분들도 많아 불편을 겪게 될 텐데요, 타이베이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호텔 예약 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간단하게 괜찮은 호텔 한 곳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타이베이 가든 호텔(台北花園大酒店)은 시먼딩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개별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위치만 놓고 봤을 때 최적의 숙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해보록 하겠습니다.

 

먼저 타이베이 가든 호텔의 외관입니다. 처음에 외관만 봤을 때는 규모가 그렇게 커 보이지도 않고 건물도 약간 오래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솔직히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로비로 들어섰더니 생각보다 로비가 화려하지도 않고 규모도 작아서 돈 값을 못하는 호텔을 예약한 게 아닌가라는 불안함이 엄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운터 위에 이렇게 금으로 만들었거나 혹은 금박을 입혀놓은 조형물이 놓여 있는 것을 빼고는 별다른 인상적인 점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체크인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룸으로 향합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려 복도로 들어선 순간 밖에서 봤던 이미지와는 완전히 딴판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마음이 놓이기 시작합니다. 

대만은 이유가 뭔지는 몰라도 보통 밖에서 보면 굉장히 낡은 건물도 안에 들어가보면 완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만 사람들 말로는 기후가 습해서 건물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잘 꾸며놔도 금방 칠이 벗겨지고 관리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내버려두는 경향이 있다고 하던데 아마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룸으로 향하는 복도에 그림들이 나란히 걸려 있는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를 그려놓은 게 제일 눈에 들어옵니다. 

 

드디어 방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룸이 굉장히 밝고 넓었으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깔끔한 모습이라 마음이 놓이는 정도를 넘어서 옳은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헀습니다. 

 

커튼을 걷어 보니 타이베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저 멀리 타이베이101도 보입니다. 

 

화장실로 들어가 보니 말할 것도 없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샤워부스 안에 있는 반신욕탕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호텔에 일본인 투숙객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단순히 대만이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일과를 끝내고 여기서 반신욕 하고 자면 꿀잠을 잘 수 있겠구나 싶어서 마음이 흡족해집니다. 

 

저는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1박에 세금 포함 대략 16만원 정도에 예약했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 컨디션이라면 대만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또 타이베이에 올 때는 숙소는 타이베이 가든 호텔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 같습니다. 

 

타이베이 가든 호텔의 장점

1. 타이베이 가든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침대가 아주 크고 편안하다는 점입니다. 좋은 호텔일수록 침대가 편안한데 침대의 크기도 컸지만 숙면을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편안한 침대였습니다.

 

2. 반신욕탕이 생각보다 아주 유용했습니다. 저는 저녁에 일정 끝나고 한 번,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이렇게 하루 두 번씩 짧게라도 반신욕을 즐겼는데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땀을 쫘악 흘리다 보면 저절로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3. 호텔에서 시먼딩까지 걸어서 10분, 택시를 타도 100TWD (현재 환율로 약 4,300원) 정도라서 저녁마다 시먼딩에 나가서 식사하고 돌아다니며 놀기에 딱 좋았습니다.

 

4. 호텔 투숙객에게는 호텔 옆에 붙어있는 카페에서 무료 스낵이 제공되고, 사우나 할인권도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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