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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연산동 맛집 독도 참가자미

by 쏘니파541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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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미회를 맛볼 수 있는 연산동 독도 참가자미

부산은 대한민국 최대 항구 도시답게 많은 횟집들이 성업하고 있고, 또한 많은 분들이 부산을 방문할 때 제일 먼저 떠올리는 음식 중 하나가 활어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산에서도 흔하게 볼 수 없는 참가자미회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횟집이 연산동에 하나 있는데요, 독도 참가자미는 상호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다른 횟감은 취급하지 않고 오로지 참가자미만 판매하고 있으며, 이곳 독도 참가자미에서 참가자미회를 처음 보신 분들은 대부분 그 아름다운 자태에 탄성을 내뱉게 되어 있어 제 개인적으로 지인들에게도 많이 추천하고 있는 횟집 중 하나입니다. 

 

 

 

독도참가자미회

부산 연제구 거제천로154번길 13

map.kakao.com

 

 

독도 참가자미회는 정기 휴일은 없고, 영업 시간은 10:00부터 22:00까지입니다. 그리고 주차는 가게 앞에 바로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독도 참가자미의 외관입니다. 밖에서 봐도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게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실내입니다. 홀에도 테이블이 제법 많은 편이고 단체 모임이나 회식에 적합한 룸이 여러 개 있습니다. 2층에도 룸이 많이 있어서 예약할 때 미리 요청하시면 조용하게 룸에서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식당 입구에는 이렇게 단체 모임 또는 예약자 명단이 가득 적혀 있습니다.

 

 

저희도 단체 모임이라 미리 룸으로 예약을 했는데, 룸에도 테이블과 의자로 세팅되어 있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다 먹고 나올 때 찍은 사진이라 테이블 위가 지저분해 보이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독도 참가자미의 메뉴입니다. 독도 참가자미에서는 청정지역에서 잡은 자연산 참가자미만 사용하신다고 하며, 참가자미회는 인원에 따라 2인 7만원, 3인 9만원, 4인 12만원, 5인 14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식사를 하시는 게 아니라면 인원수에 맞게 참가자미회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참가자미회와 기본찬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기본찬이 세팅되었습니다. 코스 요리까지는 아니지만 기본찬이라고 부르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참가자미회가 나오기 전에 세팅된 기본찬부터 한 번 찍어봤습니다.

생선 조림부터 석화, 멍게, 새우, 초밥, 잡채, 생선알찜, 꼬막 등등 이 기본찬만 갖고도 주당들은 소주 몇 병은 거뜬히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참가자미회가 나왔습니다. 영롱한 자태에 다들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일어나서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보통 횟집에서 회를 담아내는 방식과는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이 참가자미회는 우선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참가자미를 길고 가늘게 썰어서 한 점씩 올려놓은 거라 얼핏 보면 양이 적어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회 한 점이 제법 크기 때문에 먹어 보면 결코 양이 적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회를 먹을 때 와시비를 곁들인 회간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지만, 이 참가자미회는 참기름을 곁들인 회막장에 찍어 먹는 게 훨씬 더 고소하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참가자미회는 육질이 단단하고 꼬들꼬들하지만 뼈가 씹히지는 않아서 치아가 좋지 않은 분들도 드시는데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은 탓에 한 점씩 집어들고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갓 튀겨내서 따끈따끈한 튀김도 나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횟집에서의 국룰인 매운탕인데요, 매운탕이 나올 때 고등어구이도 같이 내어주십니다. 매운탕은 국물도 얼큰하고 시원했지만 생선이 제법 많이 들어가서 생선살 발라먹는 재미도 제법 쏠쏠합니다. 

 

저는 평소에 소주를 즐겨 마시지는 않는데 이날은 참가자미회를 앞에 두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평소보다는 과음했던 것 같습니다. 소주와 참가자미회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푸짐한 기본찬부터 별미라고 불러도 좋을 참가자미회, 그리고 매운탕까지  너무 잘 먹은 한 끼였고요, 부산에서 흔히 먹는 광어, 우럭, 밀치 같은 회는 이제 지겹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참가자미회 한 번 드셔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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