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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앞으로 당분간 피자는 무조건 호미스 피자

by 쏘니파541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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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피자 랭킹 1위 호미스(Homies) 피자

얼마 전,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우연히 보고 꼭 한 번 먹어봐야지 하면서 마음속으로 찜해뒀던 호미스 피자를 드디어 주문해서 먹어봤는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식구들이 전부 호불호 없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완전 대만족입니다. 

 

 

호미스 피자는 분당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한 피자라고 배달앱에 쓰여 있길래 궁금해서 한 번 찾아봤는데요, 정확하게 어디에서 어떻게 랭킹을 정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평가하자면 스스로 랭킹 1위라고 부른다 하더라도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맛있게 먹은 탓인지 갑자기 호미스 피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봤는데 아직 신생 업체라 그런지 그다지 많은 내용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포장과 배달을 위주로 판매하는 소형 매장으로 운영하다 보니 창업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고 그래서인지 새로 오픈하는 매장도 꽤 많은 것 같았습니다. 

혹시라도 호미스 피자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호미스피자

평범한 배달 음식이 아닙니다. Homies입니다. 프리미엄 전용 도우와 이탈리아 토마토로 끓여내는 전용 소스로 만든 호미스만의 비법

homiespizza.kr

 

 

호미스 피자 가격

저는 배달앱을 통해 주문했고 블랙맘바 포테이토와 호미스 치즈 피자 R 사이즈, 그리고 시나몬 스틱을 주문했습니다.

피자는 1+1 제품이 있는데 R 사이즈로만 주문이 가능해서 블랙맘바 포테이토와 호미스 치즈 피자로 주문했고 각각 3,900원씩을 추가로 지불하고 치즈 크러스트를 추가했습니다. 1+1 상품의 원래 가격은 27,900원인데 치즈 크러스트 추가하고 피자 옵션을 달리 해서 블랙맘바 포테이토를 선택하니 총 10,000원 정도 추가 요금이 붙었습니다.

거기에 5,000원을 추가해서 시나몬 스틱도 구매하고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스리라차 소스도 추가하니 배달비를 제외하고 43,400원 정도 됩니다.

 

 

매장 판매 가격과 배달앱 사이에 가격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배달앱을 기준으로 R 사이즈 피자의 가격은 17,900원에서 25,900원 사이인데 L 사이즈로 변경하고 치즈 크러스트 추가하면 가격은 다른 프렌차이즈 피자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호미스 피자 시식 후기

배달앱으로 주문하고 약 40-50분 정도 지나서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갓 구워낸 피자를 보온팩에 싸서 온 탓인지 안에 습기가 약간 차서 포장 박스 바깥 쪽이 조금 젖어 있습니다. 박스 안쪽은 아무 이상이 없으니 이 정도는 전혀 문제될 게 없어 보입니다.

 

 

<블랙맘바 포테이토 피자> 

블랙맘바 포테이토 피자는 통 베이컨에 샤워크림과 건조 올리브를 올려낸 피자라고 하는데 일단 맛이 너무 담백합니다. 토핑이 과하게 올라가지도 않았음에도 새콤 담백한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다른 프렌차이즈 피자처럼 오븐에 구운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븐에서 구운 피자에서 나는 느끼한 맛은 전혀 없고 화덕 피자의 담백한 맛이 납니다.

한입 먹자마자 다들 "어, 이 피자는 뭔데 이렇게 맛있어?"라며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샤워크림의 맛과 감자 맛이 은은히 올라오는데 여기에 스리라차 소스를 조금 뿌리니 금상첨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블랙맘바 포테이토 피자에게는 조금 미안한 이야기지만 솔직히 스리라차 소스는 호미스 치즈 피자와 더 잘 어울리기는 했습니다. 

 

 

<호미스 치즈 피자> 

호미스 치즈 피자는 호미스 피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피자로 여러 가지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 치즈 피자라고 합니다. 피자 도우 위에 별다른 토핑 없이 치즈만 듬뿍 올라간 피자인데 이게 완전 제 취향 저격입니다. 시카고 피자처럼 치즈가 과하게 올라간 건 아니고 제 기준으로 딱 적당한 수준이라 "이건 토핑도 별로 없는데 왜 이렇게 맛있지"를 연발하며 계속 먹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 식구들은 딱 절반씩 선호도가 나뉘었는데 두 사람은 블랙맘바 포테이토가 더 맛있다고 했고 두 사람은 호미스 치즈 피자가 더 맛있다고 했으니 둘 중 어느 게 더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호도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 둘 다 맛있는 건 분명합니다. 

 

 

<시나몬 스틱>

시나몬 스틱 이 녀석도 완전 별미입니다. 쫀득쫀득한 빵에 시나몬 가루가 입혀졌는데 씹는 내내 은은한 단맛과 시나몬 향이 기분 좋게 올라오고 빵의 쫀득한 식감은 마치 찰떡을 먹는 느낌입니다.

피자를 먼저 먹느라 살짝 식으면서 조금 눅눅해졌지만 이것만 별미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맥주와 곁들이면 튀긴 음식처럼 많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안주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그 존재조차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었던 호미스 피자인데, 한 번 먹어보니 바로 다른 피자의 맛도 궁금해집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다른 식구들도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앞으로 당분간 피자는 호미스 피자 너로 정했어" 

 

 

너무 칭찬 일색이라 혹시나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 봐 확실하게 말씀드리는데, 이 포스팅은 호미스 피자로부터 어떤 금전적, 물질적 지원도 받지 않은 100%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맛을 기준으로 작성한 포스팅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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