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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초량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

by 쏘니파541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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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맛있고 든든한 한 끼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

부산역 근처에는 인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 영업하고 있는 노포들이 많고, 근처 초량시장 부근에도 수십 년 업력을 자랑하는 노포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잘만 찾아보면 이 근처에도 숨어있는 맛집들이 꽤 많이 있는데요, 부산역과 초량의 중간쯤에 위치한 곳에 근래 새로 생긴 닭칼국수 가게가 있어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식당은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인데요, 찾아보니 이곳은 과거 수정동에 있는 수정시장에서 "리팬 닭반마리 칼국수"라는 상호로 오랜 시간 영업하다 최근에 초량으로 옮기며 상호를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 위치  

 

수정닭반마리칼국수

부산 동구 중앙대로 227

map.kakao.com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는 매주 일요일이 정기휴일이고, 영업시간은 10:00부터 21:00까지인데 별도의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합니다.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 외관

 

우선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의 외관입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대가 거의 마감 직전의 저녁 시간이라 밖에서 찍은 사진이 다소 어둡게 나왔음에도 새로 오픈한 가게라는 인상을 외관에서부터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 내부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의 내부는 테이블이 10개 남짓하는 규모였으며, 역시 새로 오픈한 매장답게 아주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 메뉴

 

메뉴는 기본, 얼큰, 매생이 세 종류의 닭반마리 칼국수를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다른 닭칼국수 가게에 비해 살짝 높은 편으로 보였습니다.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 셀프바 (공기밥은 무료)

 

그리고 매장 한 쪽에는 이렇게 셀프바가 있는데 공기밥도 무료로 제공되므로 국물에 밥을 말아서 드실 분들은 마음껏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물 맛이 깔끔한 기본 닭반마리 칼국수

평소였다면 얼큰한 국물을 주문했을 테지만 이 날은 저녁에 조금 늦게 방문한 거라 너무 자극적인 건 피하려고 기본 닭반마리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 기본찬

 

기본찬으로 김치, 깍두기, 양파절임 삼총사가 나왔습니다. 사실 닭칼국수는 다른 거 다 필요없고 김치만 맛있으면 되니까 다른 반찬이 있어도 아마 손이 안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치가 많이 맵다는 경고문

 

잠시 기다리는 동안 가게를 이리저리 둘러보니 밖에 김치가 매우니 놀라지 말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닭칼국수에는 무조건 매운 김치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기본 닭반마리 칼국수

 

잠시 후, 주문한 닭반마리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닭칼국수와는 다소 다른 비쥬얼이었는데 일단 국물이 매우 맑아 보였고, 생각보다 큰 닭이 반 마리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닭칼국수를 위를 가득 덮은 대파, 당근, 팽이버섯, 숙주 토핑도 아주 흥미로워 보였습니다. 

 

국물 맛이 깔끔하고 시원한 닭반마리 칼국수

 

먼저 국물부터 한 입 떠서 마셔보니 아주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인데 전혀 자극적이고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넘치는 게 살짝 갈비탕 국물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부드럽게 잘 삶긴 닭고기

 

닭을 집어들고 살점을 뜯어보니 아주 푹 잘 삶겨서 거의 씹을 것도 없이 후루룩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삼계탕도 그렇고 닭칼국수도 그렇고 닭의 식감이 쫄깃쫄깃한 것보다는 아주 부드러운 걸 선호하는데 제 입에는 아주 잘 맞았습니다.

 

면발이 아주 탱글탱글하지는 않았지만 매운 김치와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아서 후루룩 면치기를 하며 폭픙 흡입하기에는 딱 좋았습니다.  

 

든든한 한 끼 닭반마리 칼국수

 

최근에는 삼계탕 가격도 많이 올라서 자주 사먹기에는 부담스러운데, 이 정도 큼지막한 닭이 반 마리 들어가 있는 칼국수라면 삼계탕 대용품으로 아주 훌륭한 선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국물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크게 호불호 없이 좋아할 수 있는 맛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부산역이나 초량 근처에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찾으시거나 슴슴한 국물로 해장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수정 닭반마리 칼국수를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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