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동 맛집 동방축산 아시아드점

거제동 가성비 끝판왕 고깃집 동방축산 아시아드점

세상 거의 모든 것에는 유행이라는 게 있기 마련인데요, 최근에는 고깃집에도 눈에 띄는 트랜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친 물가에 반기를 들고 가성비로 승부하는 고깃집들이 최근에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곳도 그런 고깃집 중 하나입니다.

 

동방축산

 

동방축산은 최근 부산, 경남 일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고깃집인데요, 대부분의 가성비 고깃집들이 그렇듯이 동방축산 또한 수입산 돼지고기를 메인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입니다. 동방축산에서는 스페인산 듀록 흑돼지 숙성육을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해당 프렌차이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방축산 공식 홈페이지   

동방축산

 

 

동방축산은 최근 부산에 많은 매장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저는 며칠 전 7월말쯤에 오픈한 동방축산 아시아드점에 방문해 봤습니다. 

 

 

동방축산 아시아드점 위치 

동방축산

 

 

동방축산 아시아드점은 정기휴일은 없으며, 영업시간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11:00부터 23:00까지입니다. 

 

동방축산 아시아드점 외관

 

먼저 동방축산 아시아드점의 외관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 아주 가까워서 자주 가는 지역인데, 사실 여기는 학원가라 식당이나 고깃집이 많지 않은 덕에 멀리서 봐도 한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동방축산 아시아드점 내부

 

식당 내부는 오픈한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주 청결하고 넓었으며, 테이블이 20개가 넘는 상당히 규모가 있는 고깃집입니다.

가성비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매장 안은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손님들로 꽉 차 있었고, 대기하는 분들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가격 부담없이 주문은 키오스크로

 

키오스크로 주문하게 되어 있어서 메뉴를 따로 다 찍지는 못했지만 대표 메뉴인 숙성 삼겹살이 500g에 19,950원, 숙성 오겹살이 500g에 22,950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고깃집이다 보니 첫 주문 시 최소 500g은 주문해야 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차림비는 테이블당 3,500원

 

또한 다른 가성비 고깃집들이 그렇듯이 동방축산도 상차림비를 받는데요, 한 테이블당 3,500원이니 이 점 역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숙성 오겹살과 돼지 갈비

자리를 안내 받고 앉으니, 바로 기본 상차림이 내어졌습니다.

 

동방축산 기본찬

 

여러 기본찬과 쌈거리, 파절이 등이 나왔고, 추가 반찬의 경우 셀프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테이블당 받는 상차림비가 오히려 혜자스럽게 느껴집니다. 

 

동방축산 셀프코너

 

셀프바에는 기본찬부터 고사리, 마늘쫑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셋이서 방문했고, 식당 방침에 따라 숙성 오겹살 500g부터 우선 주문해 봤습니다.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 보이는 숯불

 

키오스크로 주문을 마치자 숯이 먼저 들어왔는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연탄 비슷하게 생긴 저렴한 숯이 아니라 참숯으로 보이는 꽤 퀄리티가 좋아 보이는 숯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숙성 오겹살을 다 먹고 돼지 갈비를 먹기 위해 불판을 갈 때 찍은 사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방축산 숙성 오겹살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었더니 바로 주문한 숙성 오겹살이 내어졌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당연히 고기 퀄리티는 떨어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일단 겉보기에는 굉장히 신선해 보이고 육질도 좋아 보입니다. 다른 고깃집에 가면 이 정도 양이면 5-6만원 수준인데 가격은 거의 1/3 수준입니다.

 

숙성 오겹살 본격적으로 굽기

 

얼른 불판에 올려놓고 신나게 구워봤습니다. 고기가 두툼해서 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매일 누가 굽어주는 것만 먹다가 오랜만에 구워먹으니 고기 굽는 기술도 연마하고 나름 재미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숙성 오겹살

 

중간에 셀프바에서 가져온 마늘쫑이랑 고사리, 마늘도 넣고 열심히 구웠더니 노릇노릇하게 아주 잘 익었습니다. 아직 고기 굽는 실력이 죽지 않았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한 점 집어서 먹어봤더니, 육즙도 많고, 껍질 부분의 쫄깃한 식감과 삼겹살 특유의 기름진 풍미까지 더해져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육즙이 팡팡 터지고 부드러운 숙성 오겹살

 

같이 간 일행들에게 물어봤더니 다들 생각보다 고기 퀄리티가 좋아서 앞으로는 굳이 비싼 돈 주고 고기 사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숙성 오겹살 한 판을 가뿐하게 먹어치우고 이번에는 옆 테이블 사람들이 돼지 갈비를 너무 맛있게 먹고 있길래 저희도 돼지 갈비로 500g 주문해 봤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남의 떡이 항상 커 보이는 건 사실인가 봅니다.

 

동방축산 돼지 갈비

 

잠시 후, 간장 양념에 잘 숙성된 돼지 갈비가 나왔습니다. 이와 동시에 돼지 갈비용 불판도 바꿔주십니다. 매장이 커서 그런지 몰라도 직원도 상당히 많았는데 다들 아주 친절하시고, 빨리빨리 응대해 주시니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돼지 갈비도 본격적으로 굽기

 

돼지 갈비도 불판에 올려놓고 본격적으로 구워 봅니다. 먹다 보니 정신이 없어서 다 구운 사진은 없는데 돼지 갈비도 양념이 과하게 달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기 딱 좋은 맛이었습니다. 

 

셀프바에 있는 당귀

 

셀프바에 가면 있는 당귀를 들고 와서 쌈채소와 같이 곁들여 먹었는데 당귀의 쌉쌀한 맛이 더해지니 돼지 갈비의 풍미도 더 살아나고 맛의 밸런스가 더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돼지 갈비도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간 일행들은 이미 배가 불러서 그런지 갈비보다는 숙성 오겹살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마무리는 얼큰 라면

 

그리고 마지막은 식사로 라면을 주문해 봤습니다. 원래는 밀면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 날 낮에 밀면을 먹은 탓에 얼큰 라면으로 주문해 봤습니다.

라면은 익히 알고 있는 딱 그 맛인데 얼큰한 국물이 들어가니 느낌함도 싹 사라지고 살짝 더부룩했던 속도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우 육회를 비롯한 소고기 메뉴도 다양

 

동방축산에는 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한우 육회, 야끼니쿠, 갈비살 같은 소고기 메뉴도 있고 막창도 판매하고 있어서 취향대로 육종을 가리지 않고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성비 끝판왕 고깃집 동방축산

 

거제동, 사직동 혹은 종합운동장역 근처에서 가성비 좋은 고깃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고민하지 마시고 동방축산 아시아드점에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가격 부담 없이 마음껏 주문할 수 있는 곳이니 가족 외식에도 직장 회식에도 친구들 모임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